김효주가 굳은살이 가득한 손바닥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
김효주가 턱걸이 훈련으로 굳은살이 박힌 손바닥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
턱걸이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달라진 건 손이다. 철봉을 잡고 버티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손바닥에 굳은살이 자리 잡았다. 손의 변화는 곧 몸 전체의 변화로 이어졌다.
김효주는 “악력이 세지고 손목 힘이 좋아졌다”며 “상체도 눈에 띄게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윙할 때 힘이 전달되는 강도가 달라졌다”면서 “볼 스트라이킹이 훨씬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상체가 단단해지면서 임팩트 순간 흔들림이 줄었고, 타구의 질도 안정됐다는 것이다.
김효주가 LPGA 투어 아람코 챔피언십 경기에 앞서 트레이너와 함께 스트레칭하며 몸을 풀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비거리’다. 지난해 247야드였던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가 올해 264야드로 약 17야드 늘었다. 임팩트 순간 볼에 전달되는 힘이 커지면서 더 공격적인 코스 공략도 가능해졌다.
경기 운영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김효주는 “스윙이 좋아지니까 자신감이 생겼다”며 “더 먼 지점에 공을 보낼 수 있게 되면서 클럽 선택과 공략 전략에도 여유가 생겼다”고 힘주어 말했다.
턱걸이는 단순한 체력 훈련을 넘어 경기력 전반을 바꾼 계기가 됐다. 손바닥에 박힌 굳은살은 시련을 이겨내고 다시 정상에 서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노력의 흔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