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권수연 기자)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치열했던 챔피언결정전까지 막을 내리며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 시장도 열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3일 남자부 FA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협상기간은 명단이 발표된 13일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다. 보호선수는 다음 날인 27일 오후 12시까지, 보상선수 선택은 30일 오후 6시까지다.
앞서 먼저 발표된 여자부와 마찬가지로 남자부 역시 보상방법은 동일하다.
연봉 2억 5천만원 이상의 A그룹 선수들은 전 시즌 연봉의 200%와 구단이 정한 보호선수 6명 외의 선수 가운데 FA 선수의 원 소속 구단이 지명한 선수 1명으로 보상해야 한다. 혹은 원 소속 구단의 바로 전 시즌 연봉 300%의 이적료를 내줘야하며 보상 방법은 원 소속구단이 결정한다.
연봉 1억원~2억 5천만원 미만의 B그룹 선수는 전 시즌 연봉의 300%, 연봉 1억원 미만의 C그룹 선수들은 전 시즌 연봉의 150%가 보상이고 각 보상선수는 없다.
남자부에서는 총 16명의 선수가 풀렸다.
조재영(대한항공), 황승빈 허수봉(이상 현대캐피탈), 박진우 오재성 이상현(이상 우리카드) 하승우(한국젼럭), 정성현 이민규 박창성(이상 OK저축은행), 이상욱 김우진(이상 삼성화재)으로 총 12명이 A등급으로 분류됐다.
B등급에서는 이번 2025-26시즌 트레블로 우승반지를 12개 낀 베테랑 세터 유광우(대한항공)를 비롯해 김영준(우리카드), 장지원(한국전력)으로 3명이 풀렸다. C등급은 김도훈(KB손해보험) 한 명 뿐이다.
이 가운데서는 단연 허수봉이 시장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현대캐피탈 간판 공격수이자 주장인 허수봉은 올 시즌 누적득점 538점으로 전체 9위, 국내 공격수 가운데는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공격성공률은 53.37%로 같은 팀 레오에 이어 2위, 후위성공률 역시 58.86%으로 레오(59.74%)와 함께 1,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현재 허수봉의 보수총액은 8억원으로 옵션은 없다. 공격수에 힘을 줘야하는 복수의 팀에서 열렬한 러브콜을 보낼 전망이다.
그 외에는 B등급으로 풀린 세터 유광우의 거취에도 시선이 모인다. 2007-08시즌 데뷔한 유광우는 2019년 현금 트레이드로 대한항공에 건너와 7년째 자리를 잡았다. 현재 팀인 대한항공에서는 주전 세터 한선수의 백업으로 활용되는 상황. 만 41세의 노장인만큼 매우 풍부한 연륜을 갖췄으나 컨디션이 고려 대상이다.
한편 미계약 선수들은 이강원(우리카드/현역 코치), 김재휘(삼성화재)와 2024년 은퇴를 선언한 김광국(한국전력)으로 총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KOV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