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야구 안된다고!" SSG, 내야 와르르 무너지며 LG에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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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13일, 오전 11:25

SSG 랜더스 석정우
SSG 랜더스 석정우

(MHN 유경민 기자) 남겨진 물음표는 무너진 조직력을 어떻게 수습하느냐다.

SSG 랜더스는 지난 12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9, 8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승리로 LG는 7연승을 달리며 KT 위즈와의 공동 1위를 유지했고, SSG는 5연패에 빠졌다.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 SSG는 이날 수비 실책만 4개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특히 2루수 공백 문제가 그대로 드러났다.

1군 등록 직후 9번 타자로 나선 석정우는 1회부터 송구 실책을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4회에는 송구가 지체되며 실점으로 이어졌고, 같은 이닝에서는 평범한 땅볼 처리 과정에서 무리한 승부를 시도하다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5회 정준재로 교체됐지만, 수비 불안은 이어지며 최악의 4,5회를 만들어냈다. 

내야가 흔들리자 외야와 코너 내야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최지훈(중견수), 박성한(유격수), 최정(3루수) 등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춘 선수들까지 흔들리며 팀 전체 수비가 무너졌다.

LG 트윈스
LG 트윈스

대량 득점 지원을 받은 LG 선발 톨허스트는 6이닝 94구를 던지며 4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번째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4타수 3안타 2득점, 박해민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공격권을 주도했다.

반면 SSG 선발 베니지아노는 4⅓이닝 5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하며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지만, 수비 지원을 받지 못하며 투구 수가 103구까지 늘어나 조기 강판됐다. 결국 6실점(4자책)으로 패전 투수의 오명을 썼다.

침묵하던 SSG 타선은 9회초 고명준의 2루타와 김성욱의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최지훈의 희생플라이로 추격 시작을 끊었지만 너무 늦었던 탓일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결국 수비에서 시작된 불안이 끝까지 이어지며 SSG는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사진=SSG 랜더스,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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