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후계자' 韓 축구 유망주 비극...양민혁, 이젠 "불쌍하다" 소리까지 듣나! "토트넘 무능의 또 다른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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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13일, 오전 11:55

(MHN 권수연 기자) '코가 석 자' 강등권에 놓인 토트넘은 이제 '손흥민 후계자' 한 명 제대로 돌봐줄 여력이 없다. 

토트넘 전담 매체 '스퍼스 웹'은 최근 보도를 통해 다시 한 번 코번트리 시티에서 출전시간을 얻지 못하는 양민혁을 조명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어린 양민혁에게 내린 황당한 임대 결정에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며 "그는 1월 이후 거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기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포츠머스에서 뛰던 양민혁은 앞서 지난 1월 7일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2부 선두 경쟁을 하는 코번트리로 재임대됐다. 선두 팀에서 주전 경쟁을 시키며 경험치를 더 먹여보려는 의도였겠지만 실상은 악몽이 됐다. 양민혁은 마지막 경기인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전을 끝으로 10경기가 넘도록 명단에서 제외됐다. 총 출전 시간은 데뷔 후 29분에 불과하다. 

포츠머스에서 뛰던 당시 양민혁
포츠머스에서 뛰던 당시 양민혁

한국 K리그1 강원 출신으로 초신성이었던 그는 2024년 토트넘으로 깜짝 이적하며 화제가 됐다.

해외 무대 경험이 없어 현재는 임대생으로 경험치를 쌓고 있지만 사실상 실패한 이적이 커리어에 오점을 남겼다.

양민혁은 이적 후 첫 임대팀으로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1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여름 포츠머스로 임대되어 16경기에서 3골 2도움을 올리는 등 신인다운 기복은 있었지만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9월 한 달간 부상 결장 후 회복되어 연속 공격포인트를 몰아치는 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이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코번트리로 양민혁을 보냈다. 강팀에서 더 많은 경험치를 먹어보길 원했던 그림이지만 결론은 처참했다. '더 많은 출전'을 약속했던 램파드 감독은 양민혁을 몇 차례 써본 후 냉정하게 수납시켰다.  현재 코번트리는 25승10무7패, 승점 85점으로 2위 입스위치와 승점이 10점 차다. 1부 승격이 사실상 예정된 상황.

이미 자리를 뚜렷이 잡은 주전들 사이에서 양민혁이 낄 곳은 없었다. 

이전에도 양민혁의 잘못된 이적을 한 차례 꼬집었던 '스퍼스 웹'은 "그의 임대 이적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팬들의 불만을 전했다.  

한 팬은 "양민혁이 북런던으로 오고 나서 구단은 이 젊은 선수를 키우기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며 "웃긴 것은 포츠머스 시절에는 제법 잘했다. 경기 막판에 골도 넣고 상대 수비도 흔드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 순간에 모든 것을 망쳤다"고 냉소적인 의견을 보였다.

또 다른 팬 역시 "구단 경영진은 그의 존재 자체를 잊어버린 것 같다"고 고개를 저었고, 어느 네티즌들은 "시즌 중간에 잘 하고 있는 임대 선수들을 왜 상위팀으로 억지로 끌어올리는 것인지 알 수 없다. 그들이 계속 경기에 나서고 팀에 기여하고 있다면 그냥 놔둬라. 이 불쌍한 아이는 이전 팀에서 뛰면서 자신감을 키우고 있었다. 토트넘은 최고위층부터 밑바닥까지 전부 무능한 놈들만 있다"고 맹렬하게 비난했다. 

'스퍼스 웹'은 "양민혁은 토트넘에 임대된 후 세 차례 임대 생활을 했는데 가장 최근인 코번트리 임대가 단연 최악"이라며 "우승 경쟁을 펼치는 그 팀은 양민혁에게 아무 도움이 안된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방법이 없고 토트넘은 차기 시즌이 되어서야 그가 어떤 팀으로 임대될 지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포츠머스, 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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