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울버햄튼을 이겨? 어떻게?" 캐러거, 선덜랜드전 0-1 패배에 "잔류 막차 떠났다"

스포츠

OSEN,

2026년 4월 13일, 오후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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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제이미 캐러거(48)가 토트넘 홋스퍼의 강등을 사실상 확신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부임 뒤에도 달라진 게 없다는 이유였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선덜랜드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데 제르비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기대했던 반전은 없었다. 토트넘은 또 졌고, 웨스트햄이 앞서 울버햄튼을 잡으면서 강등권 탈출에도 실패했다.

토트넘은 이제 승점 1점 차가 아니다. 잔류권과 격차가 벌어졌다. 리그 14경기째 승리가 없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해 12월 말 크리스털 팰리스전이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경기 뒤 "캐러거가 토트넘의 강등을 예상했다. 데 제르비 감독에게 남은 시간은 단 6경기뿐"이라고 전했다.

캐러거는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보통 새 감독이 오면 첫 경기에서는 스타일을 잠시 내려놓는다. 이고르 투도르 때도 그랬어야 했고, 데 제르비도 마찬가지다. 지금 토트넘 상황에서는 철학보다 승점이 먼저"라고 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어 "믿기지 않는다. 토트넘은 진짜 강등될 것 같다. 다른 팀들은 조금씩이라도 승점을 챙기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8경기에서 승점 1점"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토트넘의 흐름은 처참하다. 리그 최하위 울버햄튼, 같은 강등권 경쟁팀 리즈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이 남아 있다. 언뜻 보면 기회처럼 보인다. 캐러거는 다르게 봤다.

그는 "일정을 보면 토트넘에 좋은 경기처럼 보인다. 문제는 토트넘이 너무 형편없다는 점"이라며 "지금 토트넘이 최하위 울버햄튼 원정에 가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나? 절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토트넘의 남은 일정은 브라이튼, 리즈, 에버튼과 홈 경기, 울버햄튼, 아스톤 빌라, 첼시와 원정 경기다. 캐러거는 "어디서 다음 승점을 얻을지 전혀 보이지 않는다"라고 했다.

더 암울한 건 경기력이다. 데 제르비 감독은 첫 경기에서 도미닉 솔란케, 히샬리송, 랑달 콜로 무아니를 동시에 내세웠다. 공격적으로 나섰다. 결과는 슈팅 몇 차례가 전부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후반 16분 노르디 무키엘레의 슈팅이 미키 판 더 펜을 맞고 굴절되며 실점했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전혀 반응하지 못했다. 경기 막판까지 무기력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경기 뒤 희망을 이야기했다. 그는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다. 이길 만큼은 아니었지만, 질 경기는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득점할 수 있는 기회가 세네 차례 있었다. 마지막 15m에서 실수가 나왔다. 더 좋아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방금 선수들과 이야기했다. 모두에게 힘든 시즌이었다는 걸 안다. 중요한 건 올바른 정신력으로 반응하는 것"이라며 "선수들의 퀄리티는 훌륭하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문제는 시간이 없다. 토트넘에 남은 건 단 6경기뿐이다. 데일리 메일은 "데 제르비 감독은 잔류를 믿고 있지만, 캐러거는 이미 늦었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정말 강등된다면, 그 시작은 선덜랜드전이 될 수 있다. 새 감독이 왔는데도 달라진 게 없었다. 오히려 더 절망적이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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