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8천406득점, 블로킹 1천748개..."매 시즌마다 상 받고 싶던" 양효진, 현역 마지막까지 신기록상 수상 [V-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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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13일, 오후 04:18

(MHN 광진, 권수연 기자) 현역에서 떠나는 '블로퀸' 양효진(현대건설)이 이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시상식 무대에 오른다.

양효진은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열린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시상식에서 신기록상을 받았다.

2007-08시즌 신인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에 데뷔한 양효진은 올 시즌을 끝으로 19년 간의 '원클럽맨' 생활을 청산하고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양효진은 데뷔 시절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주전으로 발돋움했고 여자부 미들블로커로 기록 금자탑을 쌓아가기 시작했다. 

데뷔 후부터 양효진이 쌓은 점수는 누적 8,406득점으로 남녀통합 역대통산 누적 1위를 기록했다. 블로킹 부문에서도 누적 1,748득점을 기록하며 마찬가지로 남녀통합 1위 기록이다. 

그 외에도 정규리그 MVP 2회, 챔피언결정전 MVP 1회에 더불어 올 시즌 열린 올스타전에서는 생애 첫 MVP를 수상한 바 있다. 라운드 MVP 7회 수상, 남녀통합 최다 V-리그 베스트7 수상 업적도 이룩했다. 10주년, 20주년 기념 시상식에서도 베7 미들블로커 부문을 싹쓸이했다.

또 양효진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2 런던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 4강 등에서 김연경과 함께 국가대표로도 기둥 역할을 했다.

이 날 신기록상을 수상한 양효진에게는 꽃다발과 기념패, 상금 1천만원이 주어졌다. 

양효진은 해당 상을 수상한 후 "우선 19번째 시상식을 오게 됐다. 사실 어릴 때는 제가 수상을 하지 못하고 그냥 시상식장에 오기만 했었다. 그때부터 제 꿈이 매 시즌마다 상을 받는게 됐다"며 "마지막까지 상을 받을 수 있게 돼서 영광이다. 이렇게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현역 당시에는) 동료들에게 선후배를 떠나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었다"며 "요새는 19년 동안 묵혀놓았던 짐을 빼느라 정신이 없다. 이제 발 좀 뻗고 잠을 자야겠다"고 웃으며 무대를 떠났다. 

 

사진=KOVO, 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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