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윤 수상' 한국도로공사, 세 시즌 연속 신인상 수상자 배출...남자부는 삼성화재 이우진 선정 [V-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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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13일, 오후 05:18

(MHN 광진, 권수연 기자) 한국도로공사와 삼성화재에서 각각 영플레이어상 수상자가 배출됐다. 

여자부 이지윤(한국도로공사)과 이우진(삼성화재)이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열린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직전 2024-25시즌부터 신인선수상의 명칭을 '영플레이어상'으로 바꾸고 기준도 변경했다. 기존에는 V-리그에 첫 데뷔해 출전한 1년 차 선수만이 후보로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기준이 바뀌며 당해 시즌 및 직전 2개 시즌 V-리그에 신인선수로 등록한 선수 모두 후보가 될 수 있게 바뀌었다. 

2007년생 미들블로커 이지윤은 올 시즌 전체 1순위로 신인 드래프트에 입단했다.

프로 지명 전 이지윤은 U-21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연령별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고교생 신분으로 월반해 21세 이하 대표팀에 차출될 만큼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바 있다. 

시즌 개막 후 10월 25일 첫 데뷔전을 치른 그는 10득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11월 GS칼텍스를 상대로는 12득점으로 데뷔 최다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올 시즌은 총 31경기 112세트에 나서 누적 164득점, 공격종합성공률 38.59%,, 블로킹 세트당 평균 0.46, 이동공격 5위(45%) 등의 성적표를 받았다.

이지윤의 수상으로 한국도로공사는 2023-24년부터 3시즌 연속 신인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지윤은 수상 후 "주변에서 기대를 많이 해주셔서 저도 후보에 오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라올 수 있어서 정말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남자부 영플레이어에 선정된 이우진(삼성화재)의 V-리그 데뷔는 타 신인에 비해 한 템포 늦었다. 그는 지난 2023년 경북체고 졸업 후 프로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고 곧바로 이탈리아 베로발리 몬차로 진출했다. 국내 배구 선수가 고교를 졸업한 후 곧바로 유럽 리그에 나선 것은 최초 사례였기에 화제가 됐다.

그는 19세 이하(U-19)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며 아르헨티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우수 스파이커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탈리아에서 한 시즌 경험치를 먹고 국내 리그로 돌아온 이우진은 삼성화재의 품에 안겼다.

올 시즌 선발과 교체를 번갈아 투입되던 그는 후반부 점차 출전 비중을 늘려가며 좋은 기량을 보여줬다. 한국 리그 데뷔 시즌 성적은 총 31경기 출전에 146득점 공격종합성공률 41.96%, 리시브 효율 31.85%이다. 

이우진은 "프로 첫 해에 이런 큰 상을 주셔서 영광스럽다"며 "제 수상 가능성은 한 30% 정도로 생각했다. 다른 후보인 (김)진영(현대캐피탈)이 형이 너무 잘해서 사실 제 가능성은 낮게 봤었다. 올 시즌 많이 응원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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