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더 이상 캡틴 아냐" 독설하던 토트넘 선배, 분노 더 커졌다..."짐덩이 5명 데리고는 못 이겨, 정말 충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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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14일, 오전 12:12

[OSEN=고성환 기자] 제이미 오하라가 강등권까지 추락한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선수 5명이 부진한 경기력으로 맹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도 '충격적' 경고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2일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덜랜드에 0-1로 패했다. 데 제르비 감독의 첫 경기였지만, 반전은 없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현재 18위로 떨어지면서 정말로 강등권까지 추락했다. 승점 30점으로 같은 라운드 울버햄튼을 격파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2)에 17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게다가 주장이자 핵심 센터백인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까지 겹쳤다. 그는 눈물 흘리며 교체된 만큼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제는 정말 가장 유력한 강등 후보로 전락한 토트넘이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의 강등 확률은 46.06%까지 치솟았다. 노팅엄은 10.23%, 웨스트햄은 35.56%로 계산됐다. 이미 사실상 강등이 확정된 19위 번리와 20위 울버햄튼(강등 확률 100%) 두 팀을 제외하고, 토트넘이 제일 불리한 상황이 된 것.

특히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4경기 연속 무승(5무 9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해 12월 말 크리스탈 팰리스전(1-0)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2026년 들어 아직도 승리가 없는 프리미어리그 팀은 토트넘이 유일하다.

역사상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해가 시작된 뒤 토트넘보다 더 긴 무승 행진을 기록한 팀은 1993년 스윈던 타운(15경기0, 2003년 선덜랜드(17경기), 2008년 더비 카운티(18경기) 3팀뿐이다. 그리고 이 3팀은 모두 강등됐다. 만약 토트넘이 이대로 챔피언십으로 떨어지면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초이자 1977-1978시즌 이후 49년 만의 2부 추락이 된다.

이제 시즌 종료까지는 단 6경기만이 남은 상황. 일정도 껄끄럽다. 앞으로 토트넘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시작으로 울버햄튼, 아스톤 빌라, 리즈 유나이티드, 첼시, 에버튼을 상대해야 한다.

토트넘 출신 오하라는 분노를 참지 못했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선수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데 제르비 감독이 기적을 만들어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오하라는 "정말 충격적이다. 이 경기에서 아무것도 얻을 자격이 없었다. 선덜랜드가 경기를 주도했고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가 몇 차례 멋진 선방을 했지만, 실점 장면은 정말 끔찍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장 전체가 존재감이 없었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선발 11명 중 5명의 이름이 언급됐다. 오하라는 "코너 갤러거, 충격적이다. 콜로 무아니, 도미닉 솔란케, 히샬리송, 데스티니 우도기 모두 충격적"이라며 "강등 싸움을 하는 상황에서 짐덩이 5명을 데리곤 이길 수 없다! 제대로 싸워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또다시 최악이었다. 이 팀이 이렇게까지 망가졌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오하라는 지난 시즌 손흥민에게도 독설을 거듭했던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시즌 초반 "우리가 알던 손흥민은 이제 끝났다. 제대로 된 팬들이라면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샀고, 이후로도 "손흥민은 더 이상 주장도 리더도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끊임없이 손흥민의 리더십 부족과 에이징 커브를 비판했는데 이제는 손흥민이 너무나 그리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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