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휴스턴 라이언 와이스가 교체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3/202604131848776383_69dcfbc1bd291.jpg)
[OSEN=이상학 객원기자] 선발 계약이라고 철석같이 믿었는데 아니었다. 메이저리그 데뷔 꿈을 이룬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29·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좀처럼 선발 기회가 오지 않는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벌써 4명째 다쳤는데도 불펜 취급을 받고 있다.
휴스턴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1-6 완패를 당했다. 7연패 빠진 휴스턴은 6승10패(승률 .375)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5위 꼴찌로 추락했다.
패배만큼 아픈 게 선발투수 코디 볼튼의 부상이었다. 대체 선발로 나섰던 지난 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4⅓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볼튼은 그러나 이날 1이닝 1피안타 4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2회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볼튼은 등 근육 경직을 이유로 투구 중 마운드를 갑자기 내려갔다.
휴스턴은 에이스 헌터 브라운이 지난 6일 어깨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부상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크리스티안 하비에르가 지난 11일 어깨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고, 이마이 타츠야도 불과 3경기 만에 난데없이 팔 피로감을 호소하며 원정 기간 중 휴스턴으로 돌아가 검진을 받기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체 선발 볼튼까지 부상으로 조기 강판돼 선발 로테이션이 숭숭 뚫렸다.
![[사진] 휴스턴 코디 볼튼이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3/202604131848776383_69dcfbc2363e8.jpg)
휴스턴은 지난 1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휴식일 없이 13연전 일정을 소화 중이다. 기존 선발 마이크 버로우스와 랜디 맥컬러스 주니어 둘만 건재하고, 13연전 기간 중 트리플A에서 콜업 예정인 스펜서 아리게티가 합류해도 로테이션에 두 자리가 빈다. 와이스에게 선발 기회를 안 줄 수 없는 상황인데도 휴스턴은 여전히 고민 중에 있다.
데이나 브라운 휴스턴 단장은 이날 지역 라디오 방송 ‘KBME-AM’과 인터뷰에서 선발진 부상과 관련해 “우리가 지난 오프시즌에 많은 투수들을 영입한 이유다. 현재 불펜도 어느 정도 깊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와이스와 덩카이웨이의 이닝을 늘려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계속 불펜 롱릴리프로 활용할 가능성을 내비친 발언이다.
브라운 단장은 지난 오프시즌 팔꿈치 관절경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네이트 피어슨과 함께 트리플A 슈가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에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피터 램버트, 콜튼 고든, 제이슨 알렉산더를 대체 선발 후보로 언급했다. 고든과 알렉산더는 지난해 각각 14경기, 13경기 선발 등판한 경험이 있다.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온 램버트는 시범경기에서 5경기(2선발) 평균자책점 2.92로 호투했다.
![[사진] 휴스턴 라이언 와이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3/202604131848776383_69dcfbc29a8a0.jpg)
선발 로테이션에서 4명이나 다쳤는데도 대체 후보로 언급되지 않는 와이스로선 낙담할 법하다. 와이스는 지난해 12월 휴스턴과 1+1년 보장 260만 달러, 최대 980만 달러에 계약했다. 40이닝부터 150이닝까지 최대 50만 달러 ‘선발 인센티브’를 포함했지만 휴스턴은 버로우스를 트레이드로 데려오고, 이마이를 영입하며 선발을 추가 보강했다. 와이스의 선발은 시범경기에서 한 번의 등판으로 끝났다.
지난달 15일 뉴욕 메츠전 시범경기 후 와이스는 “내가 선발투수로 계약한 것을 구단이나 코칭스태프도 알고 있을 것이다. 지난 몇 년간 선발로 계속 던졌고,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며 선발 경쟁을 기대했다. 개막 로스터에 들었지만 5경기 모두 구원으로 나섰고, 2패 평균자책점 7.36으로 고전하고 있다. 11이닝 동안 삼진 15개를 잡았지만 WHIP 2.09 피안타율 3할4푼으로 내용이 안 좋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서 30경기(178⅔이닝)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 탈삼진 207개로 활약한 와이스이지만 이 같은 선발 커리어를 휴스턴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롱릴리프로 나온 최근 2경기 부진(2⅔이닝 7실점, 2⅓이닝 2실점)이 아쉽지만 투구수를 64개까지 늘렸다. 대체 선발로 충분한 빌드업을 마쳤기에 대안으로 언급되지 않는 지금 상황이 안타깝다. /waw@osen.co.kr
![[사진] 휴스턴 라이언 와이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3/202604131848776383_69dcfbc30f31f.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