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식! 이건 크다!" 日 열도 환호, '역대 최강' 수비진 꾸린다..."핵심 2명 복귀→월드컵 우승 도전에 긍정적"

스포츠

OSEN,

2026년 4월 14일, 오전 01:23

[OSEN=고성환 기자] 일본 열도가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일본 축구를 대표하는 수비수 이타쿠라 고(29)와 도미야스 다케히로(28, 이상 아약스)가 동시에 돌아왔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희소식이다. 이건 크다. 일본 축구계가 기다렸던 복귀 소식에 환호하고 있다. 이타쿠라가 77일 만에 경기장 위에 섰다"라고 보도했다.

아약스는 12일 열린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0라운드 헤라클레스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일본 팬들의 눈길을 끈 건 선발 명단에 올라 있는 이타쿠라의 이름이었다.

이타쿠라는 지난 2월 허리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뒤 77일간 결장 중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날 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고, 경기 내내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아약스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16분엔 선제골의 기점 역할을 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188cm의 큰 키를 가진 이타쿠라는 일본 수비의 핵심 중 한 명이다. 그는 원래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지만, 빌드업 능력도 뛰어난 만큼 소속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까지 맡고 있다.

돌아온 이타쿠라는 후반 66분까지 부상 없이 경기를 소화했고, 또 다른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도미야스와 교체되며 벤치로 물러났다. 도미야스 역시 부상 복귀전을 치렀으나 이타쿠라와 마찬가지로 3선에서 뛰던 중 퇴장당하고 말았다. 그래도 월드컵 우승을 기치로 내건 일본 축구대표팀으로선 큰 호재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북중미 월드컵까지 정확히 2개월을 남긴 시점에서 일본 대표팀의 수비 리더인 이타쿠라의 복귀는 반가운 소식이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른 일본 축구는 '역대 최강 수비진'을 구축해 목표인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라며 "도미야스가 3월 22일 이후 처음으로 복귀했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라고 짚었다.

일본 팬들도 환호 중이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온라인에서는 '이타쿠라의 복귀 정말 기쁘다', '희소식이다', '축하한다', '기다렸다', '무사히 복귀해서 다행이다', '월드컵까지 잘 맞춰주길'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이타쿠라의 컨디션이 얼마나 올라올지 주목된다"라고 전했다.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마친 이타쿠라는 "드디어 한 걸음을 내디뎠다. 승리로 마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그는 3월 A매치에서 일본 대표팀이 잉글랜드를 꺾은 경기를 지켜보며 '자극받았다'고 밝히며 "우선 컨디션을 제대로 끌어올리고, 좋은 퍼포먼스를 계속 보여줘야 (월드컵 출전) 어필이 될 거다. 여기서 더 끌어올리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3월 두 경기에서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를 나란히 1-0으로 제압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아시아 국가가 잉글랜드를 무너뜨린 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여기에 이타쿠라와 도미야스까지 복귀하면서 힘을 더하게 된 상황. 모리야스 감독은 "우선 경기에 나서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안도하며 "아약스 경기를 보면서 (이타쿠라와 도미야스를 볼란치로 활용하는 것도)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느꼈다"고 전술적 옵션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본 축구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스포츠 호치는 "현재 일본 수비진은 이토 히로키, 다니구치 쇼고, 와타나베 츠요시 등이 중심이다. 여기에 카타르 월드컵 3경기 출전, 이번 아시아 최종예선 8경기 선발 경험을 지닌 이타쿠라가 합류하면 역대 최강 수비진으로 나설 수 있다. 수비의 핵심 이타쿠라와 도미야스의 복귀는 세계 정상을 노리는 일본에 긍정적인 바람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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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약스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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