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타율 1할인데도 1군 말소·면담 없다…박진만 감독, “분명히 올라온다”

스포츠

OSEN,

2026년 4월 14일, 오전 10:35

[OSEN=수원, 조은정 기자]

[OSEN=손찬익 기자] "선수 본인이 준비 잘하고 있다. 언젠가 올라올 선수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타격 부진에 빠진 내야수 이재현을 향해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이재현은 13일 현재 12경기 타율 1할(30타수 3안타) 2타점 5득점에 불과하다.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초반 흐름만 놓고 보면 아쉬움이 크다.

그럼에도 박진만 감독의 시선은 다르다. 성적보다 ‘과정’을 본다.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와 김영웅을 비롯해 일부 선수들이 박진만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것과 달리, 이재현에게는 시간을 줄 생각이다.

박진만 감독은 “아직 개막한 지 한 달도 안 됐다. 선수 본인이 잘 준비했는데 내가 한마디 하면 오히려 복잡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당장의 부진보다 시간을 두고 지켜보겠다는 의미다.

[OSEN=최규한 기자] 삼성 이재현. 2026.03.15 / dreamer@osen.co.kr

이 같은 신뢰는 근거 없는 기대가 아니다. 오프시즌부터 캠프까지 이재현이 보여준 준비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박진만 감독은 “캠프 때부터 가장 기대를 많이 했던 선수 중 한 명이다. 이제 야구를 알면서 해야 할 시기”라며 “수비는 더 이상 할 말이 없고, 공격에서도 올 시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가 바라던 부분인데 본인이 느끼고 스스로 수정했다. 강한 타구를 더 많이 만들 수 있게 됐고 정확성도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현 역시 공을 보는 시야와 타석에서의 자세에 변화를 줬다. 그는 "공에서 배트까지 닿는 거리를 최대한 맞추려고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OSEN=민경훈 기자] 삼성 이재현. 2026.03.12 / rumi@osen.co.kr

시범경기에서의 모습은 분명 기대감을 키웠다. 타율 3할5푼3리(34타수 12안타) 2홈런 5타점 8득점으로 날카로운 타격감을 뽐냈다. 현재는 부침을 겪고 있지만, 박진만 감독은 반등을 확신하고 있다.

“루틴대로 잘 준비하고 있다. 이제 프로 5년 차인 만큼 스스로 느끼고 이겨내야 한다. 당장 결과만 보고 판단할 단계는 아니다. 한 달 정도는 지켜봐야 한다. 훈련도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라 분명히 올라올 것이다".

삼성은 NC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상승세를 탔다. 14일부터 3일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붙는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린 이재현이 시즌 첫 아치를 신고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까.

[OSEN=이대선 기자] 삼성 이재현 2026.03.14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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