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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내가 본 최악의 판정 중 하나다."
마이클 캐릭(45) 감독이 분노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패배보다 더 크게 문제 삼은 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8, 맨유)의 퇴장이었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리즈에 1-2로 패했다. 승점 55(15승 10무 7패)에 머문 맨유는 3위를 지켰다.
뒤를 쫓는 팀들과 격차를 벌릴 기회를 놓쳤다. 반면 리즈는 승점 36으로 15위까지 올라서며 강등권과의 거리를 벌렸다.
이 경기 0-2로 뒤지던 후반 14분, 마르티네스는 도미닉 칼버트-르윈과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상대 머리카락을 잡아당겼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 퇴장을 당했다. 주심 폴 티어니는 온필드 리뷰 뒤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마르티네스는 최소 3경기 출전 정지 가능성까지 안게 됐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경기 뒤 캐릭 감독은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정말 충격적인 판정이다. 내가 본 판정 중 최악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상황을 보면 마르티네스는 얼굴을 맞았다. 균형을 잃은 상태에서 서로 몸싸움을 하고 있었다. 셔츠를 잡으려던 것 같은데, 우연히 머리카락 뒤쪽을 건드린 것"이라며 "머리끈이 빠졌다는 이유로 레드카드를 줬다. 공격적이지도 않았고, 강하게 잡아당긴 것도 아니었다. 갑작스러운 동작도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캐릭 감독은 "이 정도로 퇴장을 준다면 축구가 어디로 가는지 걱정스럽다. 그런데 첫 실점 장면에서는 레니 요로가 뒤통수를 맞았다. 그건 괜찮다고 판단됐다. 정말 말도 안 되는 결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가 특히 분노한 건 첫 실점 장면이었다. 전반 5분 리즈의 선제골 과정에서 요로가 공중볼 경합 도중 머리를 맞았다고 본 것이다.
캐릭 감독은 "첫 골은 인정되면 안 됐다. 요로는 머리 뒤를 강하게 맞았다. 다시 보면 분명히 알 수 있다. 그 장면이 취소됐다면 경기 흐름은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 첫 골과 퇴장, 두 번의 결정이 모두 우리를 어렵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항소 가능성도 시사했다. 캐릭 감독은 "구단과 논의해봐야 한다. 분명히 잘못된 판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문제는 다음 경기다. 맨유는 오는 첼시전에서도 수비진 공백 우려를 안고 있다. 해리 매과이어 역시 4심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혐의로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캐릭 감독은 "오늘 일이 정리되고 나면 우리는 여전히 나쁘지 않은 위치에 있다. 누구와 뛰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마르티네스가 뛸 수 있기를 바란다. 두고 보겠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