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악연을 봤나’ 김하성에 버럭된 ‘한 성질’ 팸, 배지환 제치고 빅리그 복귀…김혜성의 다저스 상대로 선발출전

스포츠

MHN스포츠,

2026년 4월 14일, 오전 11:39

(애리조나 시절의 토미 팸)
(애리조나 시절의 토미 팸)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과거 샌디에이고에서 팀 동료였던 김하성에게 소리를 버럭 질러 유명세를 탔던 외야수 토미 팸이 배지환을 제치고 메이저리그에 콜업돼 김혜성의 LA 다저스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출전한다.

미국현지 언론 ‘뉴욕 포스트’는 14일(한국시간) “뉴욕 메츠가 답답한 팀 타격을 보강하기 위해서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에서 베테랑 외야수 토미 팸을 빅리그로 콜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날 콜업된 팸은 다저스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유니클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원정경기에 좌익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토미 팸)
(토미 팸)

그는 경기 전 가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로 돌아올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는 빅리그 복귀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12년차 베테랑이 된 팸은 과거 한국선수들과의 인연이 많다.

지난 2018년과 2019년에는 탬파베이에서 최지만과 함께 뛰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샌디에이고로 이적해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었다. 팸은 이때 외야에서 수비과정 중 유격수로 출전했던 김하성과 충돌해 필드에 넘어졌다. 이후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김하성 쪽을 바라보며 버럭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혀 한 동안 화제가 됐다.

팸은 이 외에도 오프시즌 때 스트립클럽 방문 후 주차장에서 일반인과 시비가 붙어 칼에 찔리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온라인 게임을 하던 중 당시 다저스 소속이었던 외야수 작 피더슨과 시작된 말다툼을 이유로 경기장에서 만난 그의 뺨을 때려 징계를 받기도 했다.

(애리조나 시절의 팸(왼쪽))
(애리조나 시절의 팸(왼쪽))

팸은 준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이런 인성문제 때문에 그를 찾는 팀이 해가 갈수록 줄어 들었다. 올 시즌 뉴욕 메츠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한 것도 이 때문이다.

다행히 뉴욕 메츠의 공격력에 문제가 생겨 또 한 번 빅리그 복귀는 이뤄냈다. 하지만 언제 또 그의 불 같은 성질이 시한폭탄이 되어 터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사진=©MHN DB, 피츠버그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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