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과거 샌디에이고에서 팀 동료였던 김하성에게 소리를 버럭 질러 유명세를 탔던 외야수 토미 팸이 배지환을 제치고 메이저리그에 콜업돼 김혜성의 LA 다저스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출전한다.
미국현지 언론 ‘뉴욕 포스트’는 14일(한국시간) “뉴욕 메츠가 답답한 팀 타격을 보강하기 위해서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에서 베테랑 외야수 토미 팸을 빅리그로 콜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날 콜업된 팸은 다저스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유니클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원정경기에 좌익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경기 전 가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로 돌아올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는 빅리그 복귀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12년차 베테랑이 된 팸은 과거 한국선수들과의 인연이 많다.
지난 2018년과 2019년에는 탬파베이에서 최지만과 함께 뛰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샌디에이고로 이적해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었다. 팸은 이때 외야에서 수비과정 중 유격수로 출전했던 김하성과 충돌해 필드에 넘어졌다. 이후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김하성 쪽을 바라보며 버럭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혀 한 동안 화제가 됐다.
팸은 이 외에도 오프시즌 때 스트립클럽 방문 후 주차장에서 일반인과 시비가 붙어 칼에 찔리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온라인 게임을 하던 중 당시 다저스 소속이었던 외야수 작 피더슨과 시작된 말다툼을 이유로 경기장에서 만난 그의 뺨을 때려 징계를 받기도 했다.
팸은 준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이런 인성문제 때문에 그를 찾는 팀이 해가 갈수록 줄어 들었다. 올 시즌 뉴욕 메츠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한 것도 이 때문이다.
다행히 뉴욕 메츠의 공격력에 문제가 생겨 또 한 번 빅리그 복귀는 이뤄냈다. 하지만 언제 또 그의 불 같은 성질이 시한폭탄이 되어 터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사진=©MHN DB, 피츠버그 구단 홍보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