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러시아 클리멘트 콜레스니코프. 사진=AFPBB NEWS
이번 결정으로 202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부터 러시아, 벨라루스의 국기가 게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28 로스앤젤레스(LA) 하계 올림픽 복귀도 전망된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한 뒤 국제 스포츠계에서 퇴출당했다. 러시아가 전초기지로 삼은 벨라루스도 마찬가지였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일부 선수만 국가대표가 아닌 개인 중립 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다.
세계수영연맹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을 대상으로 700회 이상의 심사를 진행했고 최소 4차례 연속 도핑 검사를 통과해 신원 조회를 마친 선수만 출전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후세인 알 무살람 세계수영연맹 회장은 “지난 3년간 연맹과 수영윤리위원회는 분쟁이 스포츠 경기장 밖에서 머물 수 있게 노력해 왔다”며 “수영장이 모든 국가의 선수가 평화롭게 경쟁하며 하나 되는 장소로 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세계수영연맹의 결정을 두 손 들어 반겼다.
미하일 데그탸료프 러시아 체육부 장관 겸 올림픽위원회위원장은“우리 선수들이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됐다”고 환영했다. 드미트리 마제핀 러시아 수영연맹 회장은 “향후 세계 및 유럽 수영선수권대회 유치도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거세게 반발했다.
마트비 비드니 우크라이나 체육청소년부 장관은 “러시아의 무력 침략으로 영영 대회에 나서지 못하게 된 65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기억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전쟁 기간 희생된 자국 선수들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세계수영연맹의 결정에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