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썰이라고 생각했는데…” 손아섭도 상상 못한 트레이드, 4번째 팀에서 반등 각오 [오!쎈 인천]

스포츠

OSEN,

2026년 4월 14일, 오후 05:50

[OSEN=인천, 민경훈 기자] 1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경기 전 그라운드 훈련이 진행됐다.이날 SSG는 타케다를, 두산은 최민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한편 두산으로 트레이드 된 손아섭이 헬멧을 쓰며 환하게 웃고 있다. 2026.04.14 / rumi@osen.co.kr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손아섭(38)이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출발을 한다. 

손아섭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주변에서 어떻게 소문을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제 저녁부터 연락을 받았다. 사실 나는 얘기를 들은 것이 없어서 지나가는 썰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화와 두산은 이날 손아섭과 이교훈, 현금 1억5000만원을 주고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화는 좌완 불펜투수를 보강했고 두산은 손아섭 영입으로 타선을 보강했다. 

[OSEN=인천, 민경훈 기자] 1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경기 전 훈련이 진행됐다.이날 SSG는 타케다를, 두산은 최민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한편 트레이드로 두산에 합류한 손아섭이 이용찬, 양의지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4.14 / rumi@osen.co.kr(사진=두산 제공)

손아섭은 “오늘 평소 루틴대로 사우나에 가고 있던 중에 연락을 받았다. 곧바로 부랴부랴 차를 돌려서 서산에서 인천으로 올라왔다”면서 “나도 모르게 벌써 네 번째 팀이 됐다. 매번 연락을 받을 때마다 설렌다. 운전을 하면서 계속 생각을 했다. 어떻게 하면 두산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 욕심은 정말 잘하고 싶다”며 트레이드 된 순간의 감정을 이야기했다. 

“나도 사실 나이가 있어서 아무래도 어릴 때 만큼의 퍼포먼스가 나오기는 힘들다”고 인정한 손아섭은 “그래도 어떻게 하면 두산이라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내가 힘든 상황일 때 손을 잡아준 구단에게 보답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크다”며 “먼저 야구를 잘하는게 첫 번째다. 그리고 야구 외적으로도 구단에서 바라는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제일 자신 있는게 허슬이다. ‘허슬 두’라는 말이 있듯이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주겠다. 그리고 좋은 야구선수도 중요하지만 어린 선수가 많기 때문에 좋은 선배,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의 역할을 강조했다. 

[OSEN=인천, 민경훈 기자] 1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경기 전 그라운드 훈련이 진행됐다.이날 SSG는 타케다를, 두산은 최민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한편 두산으로 트레이드 된 손아섭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4.14 / rumi@osen.co.kr

두산은 이날 박찬호(유격수) 손아섭(지명타자) 박준순(2루수) 양의지(포수) 다즈 카메론(우익수) 안재석(3루수) 양석환(1루수) 김민석(좌익수) 정수빈(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손아섭은 이적 첫 날부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타격에 큰 재능이 있는 선수가 왔다. 우리 팀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타격 부분에서 꼭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구단에서 발빠르게 움직여준 덕분에 타선 보강을 할 수 있었다. 몸 상태는 크게 문제는 없다. 2군에서 경기를 계속 나가지는 않았지만 어차피 경기에 나가야 한다면 빨리 나가면서 선수들과 호흡을 하고 자신의 페이스를 찾는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손아섭을 2번 지명타자로 기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사실 2군에서도 경기에 많이 나가지 못했다”고 말한 손아섭은 “제대로 된 경기에 나간 것은 시범경기가 마지막인 것 같다. 나도 오늘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투수의 공이 어떻게 보일지도 궁금하다. 그렇지만 변명은 필요 없다. 몇 달 만에 경기를 나가더라도 나간다면 투수를 이겨야 한다. 오늘 최대한 출루를 많이 하고 싶다. 안된다면 공에 맞고서라도 출루를 해서 중심 타선에 찬스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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