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 미세 실금’ 구자욱 이탈…삼성, 부상 악재 속 버티기 돌입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4월 14일, 오후 06:16

[대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라이온즈는 시즌 초반 ‘버티기 모드’다.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이 잇따라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타선의 핵심인 구자욱 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삼성은 14일 외야수 구자욱이 갈비뼈 미세 실금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구자욱은 왼쪽 갈비뼈에 미세한 금이 가는 진단을 받았다. 통증이 지속돼 당분간 휴식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대신 외야수 홍현빈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구자욱. 사진=삼성라이온
박진만 삼성 감독은 “2루 슬라이딩 과정에서 태그를 피하려다 통증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깁스가 어려운 부위라 움직임을 최소화하며 통증이 가라앉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복귀 시점에 대해선 “통증 경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예측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최근 부상자가 잇따르며 전력 공백이 커진 상태다. 핵심 야수들이 줄줄이 이탈하면서 라인업 구성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당분간은 마운드의 힘으로 버텨야 하는 국면이다.

그나마 희소식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의 복귀다. 원태인은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을 진행하다 지난 12일 NC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1군 복귀전을 치렀다. 3⅔이닝 동안 4안타와 사사구 2개를 허용했지만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박 감독은 “첫 등판인 만큼 감각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건강하게 돌아온 것 자체가 팀에는 큰 힘”이라고 평가했다.

투구 수는 점진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첫 경기에서 약 70구를 던진 원태인은 다음 등판에서 100구 이내를 목표로 한다. 로테이션도 정상적으로 소화한다. 다음 등판은 주말 경기가 유력하다.

타선에서는 류지혁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시즌 초반 팀 타격 페이스가 전반적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류지혁은 결정적인 타점으로 공격을 이끌고 있다.

박 감독은 “체중 감량 효과가 눈에 띈다. 약 8kg을 줄이면서도 근력을 유지해 스피드와 회전력이 향상됐고, 타구 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빠른 공 대응 능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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