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자욱, 갈비뼈 미세 실금으로 이탈…"통증 있어 무조건 쉬어야"

스포츠

뉴스1,

2026년 4월 14일, 오후 05:52

삼성 주장 구자욱이 14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또 부상 악재와 마주했다. 이번엔 주장 구자욱이 이탈했다.

삼성은 1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구자욱을 말소하고 외야수 홍현빈을 등록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왼쪽 가슴에 통증이 있어서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갈비뼈 미세 실금 진단을 받아 엔트리에서 뺐다"며 구자욱의 부상 상태를 전했다.

언제 부상이 찾아온 걸까. 박 감독은 "1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2루에서 슬라이딩할 때 태그를 피하려고 역모션으로 돌다가 통증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통증이 있어서 당분간 쉬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복귀 시점은 현재로선 미정이다. 박 감독은 "깁스도 할 수 없고 무조건 쉬어야 하는 상황이다. 우선은 통증이 가라앉기를 기다려봐야 (복귀 시점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 김성윤과 김영웅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구자욱마저 이탈하면서 박 감독의 고민은 깊어졌다.

그는 "우리 라인업에 좌타자들이 많았는데, 오늘은 우타자들이 많다"고 쓴웃음을 지은 뒤 "부상 선수들이 오기 전까지 지금 잘해주고 있는 투수들로 잘 버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구자욱의 이탈이 베테랑 최형우의 수비 출전 시간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최형우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수비를 내보내려고 한다. 한 주에 두 번으로 밀어붙이려고 했는데, 본인이 너무 힘들어 한다. 수비는 최대 한 번으로 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2일 NC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원태인에 대해서는 "첫 경기라 그런지 구위나 구속은 좋았는데, 아직 제구나 커맨드가 흔들리는 부분이 있었다"면서도 "원태인이 선발진에 있고 없고에 큰 차이가 있기에 건강하게 돌아왔다는 거 하나 만으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반색했다.

선발 복귀전에서 건강함을 증명한 원태인은 선발진에 포함돼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돌 예정이다. 다음 등판은 오는 18일 LG 트윈스와 홈 경기다.

한편 4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이날 박승규(우익수)-김지찬(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강민호(포수)-이성규(좌익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최원태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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