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손아섭. (두산 제공)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손아섭(38)이 이적 첫 경기에서 화끈한 신고식을 선보였다.
손아섭은 1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팀이 6-2로 앞선 4회초 1사 2루에서 2점홈런을 때렸다.
손아섭은 이날 오전 트레이드 통보를 받아 한화 이글스에서 두산으로 이적했다. 전날까지 한화 2군 구장이 있는 충남 서산시에 머물던 손아섭은 곧장 인천으로 향했고, 이날 1군 엔트리 등록과 함께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겠다"며 이를 악문 손아섭은, 1회와 3회 두 차례 볼넷을 골라 나가며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3회엔 볼넷 이후 상대 투수의 폭투로 2루로 향한 뒤 박준순의 적시타 때 전력 질주해 득점하기도 했다.
4회초 박찬호의 적시 2루타로 6-2가 된 상황, 손아섭이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손아섭은 SSG 두 번째 투수 박시후의 초구 시속 131㎞짜리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쳤고, 타구는 우중 간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이 됐다.
손아섭이 이적 세 타석 만에 뽑아낸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였다.
손아섭의 홈런은 240일 만이다. 한화 시절이던 지난해 8월 17일 창원 NC전에서 솔로 홈런을 때린 게 손아섭의 마지막 홈런 기록이었다.
두산은이후 다즈 카메론의 2점 홈런까지 더해 10-2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starburyn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