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설' 리오 퍼디난드(48)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8)의 다이렉트 퇴장 판정을 두고 폭발했다.
마이클 캐릭(45)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리즈의 노아 오카포에게 전반에만 멀티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맨유는 후반 11분 마르티네스가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맨유는 후반 24분 카세미루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수적 열세에 빠지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이날 마르티네스의 퇴장은 논란이 됐다. 마르티네스는 경합 과정에서 리즈 공격수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꽁지머리를 잡아당겼다. 이는 카메라에 정확하게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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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심으로 나온 폴 티어니 심판은 처음에 이 장면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이 개입했다. 티어니 주심은 VAR실과 교신 후 온필드 리뷰를 거쳤고 결국 마르티네스에게 '폭력적 행위'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당사자 칼버트-르윈조차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잘 모르겠다. 내가 규칙을 만드는 것이 아니니까"라며 "머리카락이 당겨지는 느낌은 받았지만, 고의성 여부를 떠나 퇴장은 운이 나빴던 것 같다. 뒤끝은 없다"며 판정이 가혹했음을 시사했다.
전 맨유 수비수 퍼디난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분노를 쏟아냈다. 그는 "이 경기 심판 판정은 말 그대로 코미디였다"면서 "머리카락을 만진 것은 맞지만 그게 어떻게 폭력적인 행위로 간주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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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나도 경기 중 팔꿈치를 얼굴에 수도 없이 맞아봤다. 제대로 된 팔꿈치가 아니라, 볼 경합을 할 때 팔이 부딪히는 상황 말이다"면서 "그것은 정상적인 거고, 그것이 축구다. 하지만 그가 한 것처럼 머리카락 묶은 걸 건드린 거라면 다르다"고 덧붙였다.
특히 퍼디난드는 "어젯밤 TV에서 본 장면보다 내 아이의 머리카락을 땋아주는 게 훨씬 더 폭력적"이라며 "맨유가 리즈에 정당하게 패배한 것은 인정할 수 있지만, 이런 수준 낮은 판정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강조, 판정의 허술함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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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디난드는 끝으로 "올드 트래포드에서 거대한 승리를 거둔 리즈에는 축하를 보낸다. 그들은 생존을 위해 싸웠고 이길 자격이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심판의 결정은 정말 끔찍했다"며 판정에 대한 앙금을 감추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