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SSG를 11-3으로 이겼다.
두산베어스로 이적한 손아섭이 투런홈런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손아섭이었다. 손아섭은 이날 오전 한화이글스에서 트레이드돼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곧바로 1군에 등록돼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2볼넷으로 세 차례 출루, 기량이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손아섭은 4회초 1사 2루에서 SSG 두 번째 투수 박시후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1호 홈런이자 이적 첫 경기에서 기록한 홈런이었다.
두산 타선은 홈런 네 방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3회초 박찬호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양의지가 좌월 2점 홈런을 보태 역전에 성공했다. 4회초에는 손아섭과 다즈 카메론이 각각 투런포를 쏘아올려 승부를 갈랐다.
경기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두산은 1회초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지만, 2회말 선발 최민석이 최지훈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해 역전을 내줬다.
하지만 두산은 3회초 대량 득점으로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3회초에만 4점을 뽑으며 5-2로 앞섰다. 4회초에는 5점을 추가해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최민석이 6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어 등판한 불펜진도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손아섭 외에 박찬호가 5타수 3안타(1홈런) 3득점 2타점으로 활약했다. 양의지는 개인 통산 1200타점과 3200루타를 동시에 달성했다.
SSG는 선발 타케다 쇼타가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타선도 초반 최지훈의 홈런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 연패를 끊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