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양현종과 김도영이 승리를 이끌었다".
KIA 타이거즈가 기분좋은 5연승을 달렸다.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6-2 역전승을 따냈다. 7승7패를 기록, 승률 5할에 올라섰다. 개막 직후 2승7패의 적자를 모두 메웠고 본격적으로 상위권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
승리는 선발투수 양현종과 4번타자 김도영이 이끌었다.
양현종은 6회까지 3안타 2볼넷을 내주고 4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2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개인 통산 187승을 올리고 200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커브(7개)를 활용한 완급투구로 주간 첫 경기를 멋지게 장식했다.
김도영은 5회말 공격에서 화끈한 만루포를 폭발했다. 김선빈의 동점타가 터진 직후 찾아온 만루에서 키움 선발 하영민의 초구(포크볼)를 공략해 125m짜리 좌월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만루홈런은 개인 세 번째였다.
김선빈은 3회 선제 희생플라이에 이어 5회 동점타를 날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도 9번타자 박재현은 볼넷과 2루타를 터트리며 찬스를 상위타선으로 연결시켜주었다. KIA는 최근 타선의 응집력이 좋아지며 빅이닝 경기가 많아지고 있다. 이날도 5회 빅이닝으로 승부를 결정냈다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의 호투와 김도영의 만루 홈런이 오늘 경기 승리를 이끌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양현종이 효율적인 투구수 관리로 6이닝을 책임지면서 불펜진에도 여유를 줬다. 지난 경기에 이어 계속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양현종에 이어 이태양, 김범수, 조상우로 이어진 불펜진도 무실점 투구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공격에서는 5회말, 김선빈의 동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김도영의 결정적인 만루 홈런이 터지면서 귀중한 승리를 추가할 수 있었다. 지난주부터 팀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좋은 경기를 하고 있는데 지금의 컨디션을 잘 유지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오늘도 변함없이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리며, 내일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