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사구 18개 불명예' 프로야구 한화, 삼성에 5-6 충격 역전패

스포츠

뉴스1,

2026년 4월 14일, 오후 10:41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9회초 한화 김서현이 역전을 허용하며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2026.4.14 © 뉴스1 김기남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4사구 18개'를 남발한 마운드 난조 속에 삼성 라이온즈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 정규 시즌 홈 경기에서 5-6으로 패했다.

4연패에 빠진 한화는 6승8패가 됐고, 4연승에 성공한 삼성은 시즌 전적 9승1무4패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제구 난조 속에서도 5이닝 6피안타 6탈삼진 4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마무리 김서현이 믿을 수 없는 역전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날렸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이원석이 데뷔 첫 4안타를 치며 활약했고, 문현빈도 멀티히트를 때렸다. 요나단 페라자도 2타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한화는 3회말 2사 1루에서 페라자의 2루타 때 1루주자 이원석이 빠른 발을 이용해 홈을 훔치면서 선취점을 따냈다. 이후 강백호가 2사 1,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한화는 4회말에도 1사 1, 3루에서 심우준의 스퀴즈 번트로 추가점을 낸 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페라자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4-0을 만들었다.

6회말에도 한화는 무사 2루에서 이원석이 최지광에게 적시타를 때려 5-0을 만들었다.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7회초 무사 만루 위기를 넘긴 한화 정우주가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더그아웃에 들어오고 있다. 2026.4.14 © 뉴스1 김기남 기자

한화는 7회초 무사 만루 위기에서 올라온 정우주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한 뒤 추가점을 내주지 않으면서 리드를 지켰다.

이후 8회초 2사 후 올라온 김서현이 흔들리며 밀어내기 볼넷과 폭투로 3실점하며 턱밑까지 쫓겼지만, 간신히 추가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9회초에도 올라온 김서현은 안타, 볼넷,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최형우와 이해승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고 5-6 역전을 허용했다.

삼성은 마무리 김재윤이 9회말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이날 한화 마운드는 4사구만 18개를 내줬는데, 한 경기 최다 4사구 허용이라는 불명예를 썼다. 반면 삼성은 지난 1990년 5월5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4사구 17개를 얻어낸 롯데 자이언츠를 넘어 한 경기 최다 4사구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9회초 한화 김서현의 볼넷으로 역전한 삼성 더드아웃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6.4.14 © 뉴스1 김기남 기자

삼성은 이날 수 차례 만루 찬스에서 적시타를 때리지 못했지만, 한화 마운드가 자멸하면서 적시타 없이 6점을 뽑아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삼성은 선발 투수 최원태는 4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팀이 역전승을 따내며 패전을 면했다.

최형우는 손아섭(두산 베어스)에 이어 역대 2번째 2600안타 고지를 밟았다.

superpower@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