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지형준 기자]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3연패 중인 한화는 문동주, 4연승을 노리는 삼성은 최원태가 선발로 나섰다. 9회초 2사 만루에서 한화 김서현이 삼성 이해승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을 허용하자 더그아웃의 선수들 표정이 어두워지고 있다. 2026.04.14 /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4/202604142240777297_69de486c68cdd.jpg)
[OSEN=대전, 조은혜 기자] 서로 이기기 싫다고 미루는 형국이나 다름없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5로 승리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전적 9승4패1무를 마크했고, 4연패에 빠진 한화는 6승8패가 됐다.
4연승을 하긴 했지만 삼성으로선 전혀 시원하지 않은 경기였다. 이날 삼성은 8안타 18사사구로 출루해 잔루 17개를 기록했다. 찬스를 만들고도 번번이 놓쳤고, 6점이 모두 밀어내기 볼넷과 폭투로 기록한 점수였다.
한화 선발 문동주를 상대로 1회초부터 최형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르윈 디아즈의 우전 2루타로 2사 2·3루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류지혁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닝이 그대로 끝났다. 2회초에는 전병우와 이성규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1·2루가 됐지만 이재현이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고, 박승규는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3회초에는 2사 후 디아즈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2루까지 쇄도하다 우익수 요나단 페라자의 송구가 2루에 먼저 도달하며 허무하게 태그아웃 되며 이닝이 종료됐다. 4회초 역시 2사 후 강민호가 좌전안타로 출루했으나 이성규의 헛스윙 삼진으로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3연패 중인 한화는 문동주, 4연승을 노리는 삼성은 최원태가 선발로 나섰다. 6회초 1사 만루에서 삼성 류지혁이 양우혁의 투수 앞 땅볼에 한화 최재훈에 포스아웃 당하고 있다. 2026.04.14 /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4/202604142240777297_69de486cc2a22.jpg)
5회초에는 베이스를 가득 채우고도 집으로 돌아온 주자가 없었다. 이재현 삼진 후 박승규가 볼넷, 김지찬이 우전안타, 최형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주자 만루. 그러나 디아즈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6회초에도 마찬가지였다. 문동주가 올라와 류지혁과 전병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김종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강민호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이성규가 볼넷을 골라내며 다시 1사 주자 만루. 이번에는 대타 양우현을 투입했으나 양우현의 타구가 투수 앞 땅볼이 되면서 3루에 있던 류지혁이 홈에서 포스아웃됐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도 박승규가 유격수 땅볼로 잡히며 만루의 찬스는 고스란히 잔루가 됐다.
8회초가 되어서야 간신히 한 점이 났다. 박상원 상대 김지찬이 볼넷, 최형우가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바뀐 투수 이민우 상대로 디아즈도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가 됐다. 한화 벤치는 다시 투수를 정우주로 교체, 류지혁이 정우주와의 8구 승부 끝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5를 만들었다.
그리고 계속된 만루, 하지만 허망하게 전병우의 초구 타격은 병살타로 이어졌다. 코스가 달랐다면 한 점을 더 낼 수도 있었겠지만, 불운하게도 타구는 3루수로 향했고, 포수, 1루수로 이어지며 2아웃. 2사 2·3루에서는 강민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3연패 중인 한화는 문동주, 4연승을 노리는 삼성은 최원태가 선발로 나섰다. 8회초 2사 만루에서 한화 김서현이 삼성 류지혁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자 양상문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격려하고 있다. 2026.04.14 /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4/202604142240777297_69de486d50930.jpg)
우습게도 그런 삼성을 한화가 도와주는 꼴이 됐다. 8회초 삼성은 이상규 상대 이성규 볼넷, 조동욱 상대 김지찬 볼넷, 김서현 상대 최형우 볼넷으로 또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디아즈의 타석, 디아즈는 무려 10구를 보고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로 한 점을 추가했다.
김서현은 계속해서 밸런스를 잡지 못했다. 류지혁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면서 공짜로 한 점을 헌납했고, 전병우 타석에서는 폭투까지 나오며 그냥 한 점이 더 났다. 김서현은 전병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서야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은 박세혁 우전안타, 이성규 희생번트 후 대타 김재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박승규에게는 초구 몸에 맞는 공으로 삼성은 방망이를 휘두를 새도 없이 만루를 만들었다. 여전히 벤치의 움직임은 없었고, 김서현은 김지찬에게 땅볼을 이끌어내고 2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최형우와 7구 승부 끝 또 볼넷을 내줘 또 5-5 동점을 허용했다. 이해승에게도 또 볼넷. 삼성이 손쉽게 6-5 역전에 성공했고, 9회말 한화의 무득점으로 삼성이 그대로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한화는 선발 문동주가 5사사구, 마무리 김서현이 무려 7사사구를 기록하는 등 무려 18개의 사사구를 기록했다. 삼성이 얻어낸 18사사구는 역대 최다 신기록으로, 1990년 롯데 자이언츠가 5월 5일 잠실 LG전에서 17개의 사사구를 얻어낸 뒤 무려 36년 만에 다시 쓰인 기록이다. 16개의 볼넷 역시 키움 히어로즈가 2020년 9월 9일 문학 SK전에서 기록한 16개를 넘은 신기록이었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잡고 4연승을 질주했다. 이겼다기보단 승리를 '당한' 모양에 가까웠다.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시즌 전적 9승4패1무를 만들었다. 4연패에 빠진한화는 6승8패가 됐다.경기를 마치고 삼성 전병우, 김재윤, 이성규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6.04.14 /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4/202604142240777297_69de486dba38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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