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타케다 쇼타(33)의 부진이 계속되며 무기력하게 패해 6연패 늪에 빠졌다.
SSG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11 대패를 당했다.
연패 탈출을 다짐했던 SSG는 이날 아시아쿼터 외국인투수인 타케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앞선 2경기(7⅔이닝)에서 2패 평균자책점 10.57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일본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인 만큼 반등을 기대했다.
하지만 타케다는 이날 경기에서도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1회초 선두타자 박찬호를 내야안타로 내보낸 타케다는 손아섭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박준순의 우익수 뜬공으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양의지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다즈 카메론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선두타자 안재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타케다는 양석환을 내야안타로 내보냈지만 김민석과 정수빈을 모두 범타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두산이 2-1로 역전한 3회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타케다는 손아섭을 볼넷과 폭투로 2루까지 진루시켰고 박준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서 양의지에게 투런홈런을 맞은 타케다는 결국 3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박시후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 55구를 던진 타케다는 직구(26구), 슬라이더(13구), 커브(12구), 체인지업(3구), 커터(1구)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지만 두산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km에 머물렀다. 2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난타당한 타케다는 시즌 3패째를 당했다.
SSG는 경기 초반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3-11 대패를 당해 6연패로 추락했다. 7승 1패로 시즌을 시작한 SSG는 6연패 부진에 빠지며 승패마진을 모두 날리고 7승 7패로 딱 5할 승률을 기록하게 됐다.
타케다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14시즌 동안 217경기(1006이닝) 66승 48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한 베테랑 우완투수다. 2015년과 2016년 27승을 따내며 소프트뱅크 주축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2015년 프리미어12와 2017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는 일본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SSG는 비록 부상 때문에 2년간 1군 등판 기록이 없지만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타케다가 부상에서 회복해 전성기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타케다는 매 경기 대랑실점을 허용하며 기대했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일 키움전 4⅔이닝 5실점, 7일 한화전 3이닝 4실점, 이날 2이닝 5실점으로 오히려 점점 투구 내용이 안좋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올 시즌 이미 선발투수 김광현과 김민준이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한 SSG는 타케다의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연패에 빠진 SSG가 선발진 정비에 성공하고 반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OSEN=인천, 민경훈 기자] 1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SSG는 타케다를, 두산은 최민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SSG 선발 타케다가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04.14 /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4/202604142235770780_69de43522455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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