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또 충격! 2026년에도 변한 게 없다...'韓 국대' 정우영의 베를린, 분데스 최초 여성 감독 선임에 성차별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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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15일, 오전 02:00

(MHN 오관석 기자) 정우영의 소속팀 우니온 베를린이 분데스리가 최초 여성 감독 선임 이후 성차별 논란에 직면했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14일(한국시간) "베를린 호르스트 헬트 단장이 마리 루이즈 에타 감독을 향한 성차별적 비난에 강하게 반발했다"고 전했다.

베를린은 최근 심각한 부진 속에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팀은 최근 리그 14경기에서 단 2승에 그쳤고, 시즌 초반 유럽대항전 진출을 노리던 흐름과 달리 현재는 중하위권까지 내려앉았다.

결국 구단은 하이덴하임전 패배 직후 슈테펜 바움가르트 감독과 코치진 다닐로 데 소우자, 케빈 맥케나를 경질했다. 이후 빠르게 임시 감독 선임 작업에 나선 베를린은 파격적인 선택을 단행했다. 여성 감독인 에타에게 지휘봉을 맡긴 것이다. 에타는 1991년생의 젊은 지도자로, 2019년 은퇴 후 곧바로 독일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2023년 베를린 수석 코치로 부임하며 분데스리가 최초의 여성 코치로 이름을 남겼다.

하지만 에타가 감독으로 선임된 직후부터 SNS를 중심으로 성차별적인 댓글과 비난이 이어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헬트 단장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나는 그런 반응을 인지하고 있지만, 그런 말도 안 되는 것들을 읽거나 접하지 않으려 한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자질, 즉 지도력이다"라고 말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에타에 대해 100% 확신하고 있다. 완전한 믿음이다. 이런 시대에 이런 문제를 다뤄야 한다는 게 정말 터무니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유능한 지도자다. 그리고 경기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 구단 내부 모든 구성원들이 이 결정을 100% 지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런 논쟁이 더 이어지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헬트 단장은 에타의 빠른 적응력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그녀는 상황을 매우 빠르게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에타는 U-19 팀에서 훌륭한 성과를 냈고, 이미 감독 역할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우리가 서로를 잘 알고 있다는 점이다. 그녀는 이곳에서 새로 배울 필요가 없다. 경기장과 분위기, 사람들, 무엇보다 선수들을 모두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감독은 이전에 그 역할을 수행한 경험이 있어야 진정한 감독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런 점에서 그녀는 가장 논리적인 선택이다"라고 밝혔다.

 

사진=우니온 베를린 SNS, 연합뉴스/AFP,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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