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동안 빛 못 봤는데" 손아섭 보내고 데려왔다…한화 합류한 이교훈 "대단한 선수와 트레이드, 새 출발 기회" [오!쎈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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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15일, 오전 10:25

[OSEN=대전, 지형준 기자]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3연패 중인 한화는 문동주, 4연승을 노리는 삼성은 최원태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에 앞서 한화는 두산 베어스와 외야수 손아섭을 보내고 좌완 투수 이교훈과 현금 1억5000만원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한화 이교훈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4.14 / jpnews@osen.co.kr

[OSEN=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는 이교훈이 새로운 팀에서의 각오를 전했다.

한화는 14일 "외야수 손아섭을 두산 베어스로 보내고 좌완투수 이교훈과 현금 1억 5000만원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화 구단은 "좌완 불펜 뎁스를 강화할 목적으로 이교훈을 영입했다"며 "군필 자원인 이교훈을 데려오면서 현재 팀 내 좌완 황준서, 조동욱, 권민규, 강건우 등의 병역 의무로 인한 공백을 메울 것으로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교훈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29순위로 두산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를 밟았다. 1군 통산 59경기 55⅔이닝을 소화해 2승1패, 평균자책점 7.2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0경기에 등판해 1승과 평균자책점 1.17의 성적을 남겼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7경기 6⅔이닝을 던져 1홀드,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고, 지난 10일 콜업되어 1군 동행 중이었다. 인천 원정경기를 준비하고 있던 이교훈은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택시를 타고 대전으로 합류했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3연패 중인 한화는 문동주, 4연승을 노리는 삼성은 최원태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에 앞서 한화는 두산 베어스와 외야수 손아섭을 보내고 좌완 투수 이교훈과 현금 1억5000만원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한화 김경문 감독이 이교훈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4.14 / jpnews@osen.co.kr

-인천에서 바로 왔는지.
▲인천에서 택시를 타고 왔다. 19만원 정도 나왔는데, 한화 구단에서 다 지원해주셨다.

-오는 길에 어떤 마음이 들었나.
▲오는 시간이 길었다. 두산에서의 추억을 정리하고, 한화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할지 생각하면서 기대하고 설레면서 왔다.

-울진 않았나.
▲인천에서 한 분, 한 분 인사드리는데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서 조금 울컥했는데, 울진 않았다.

-트레이드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텐데.
▲아예 실감이 안 났다. '네이버에 내 이름이 왜 뜨는 거지, 나 뭐 잘못했나' 이런 생각이었다. 한화 매니저님에게, 그때는 매니저님인지 몰랐지만 전화가 와서 알게 됐다. 그리고 나서 두산 매니저님한테도 소식을 듣고, 기사를 접했다. 대전에 가까워지면서 '진짜 가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퓨처스리그에서 성적이 좋았는데.
▲올해 팔을 조금 내렸는데, 그러면서 좌타자를 상대할 때 포인트가 좀 더 일정해진 것 같다. 변화구 제구도 좋아지면서 결과도 좋아졌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3연패 중인 한화는 문동주, 4연승을 노리는 삼성은 최원태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에 앞서 한화는 두산 베어스와 외야수 손아섭을 보내고 좌완 투수 이교훈과 현금 1억5000만원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한화 이교휸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6.04.14 / jpnews@osen.co.kr

-김경문 감독과는 어떤 얘기를 나눴나.
▲환영한다고 해주셨다. (…) 실제로 보니까 되게 카리스마 있으셨다. 분명히 좋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긴장을 해서 기억이 안 난다.

-손아섭이라는 이름값이 대단한 선수와 트레이드가 됐는데.
▲오면서 정말 대단한 선수와 트레이트가 됐다는 게 실감이 되더라. 한화에서도 나를 좋게 봐주시고 선택하신 거니까, 부담감이 크지는 않다. 그냥 내 할 일을 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산 동료들과 연락 중 기억에 남는 부분은.
▲(이)병헌이가 나한테 와서 아쉽다고 했다. 병헌이의 어깨를 내가 무겁게 했고,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는데 병헌이는 형 덕분에 좋은 경험했고, 좋은 일이 많았다고 해서 얘기하면서 뭔가 울컥했다.

-박찬호에게 등번호를 양보하고 가방 선물을 받았었는데.
▲가방 다시 가져오라고, 두 달 주려고 준 게 아니라고 농담하셨지만 또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가서 적응 잘할 거고, 충분히 잘할 수 있으니까 다치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하셨다.

-새로운 팀에서 동기부여도 생길 것 같다.
▲8년 동안 빛을 못 봤다. 이런 기회를 통해서 새출발을 할 수 있고, 또 잘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야구 쪽으로도 좀 더 깊게 파고들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3연패 중인 한화는 문동주, 4연승을 노리는 삼성은 최원태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에 앞서 한화는 두산 베어스와 외야수 손아섭을 보내고 좌완 투수 이교훈과 현금 1억5000만원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한화 이교휸이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다. 2026.04.14 / jpnews@osen.co.kr

-이제 두산을 상대해야 한다.
▲그게 기대가 되더라. 상대로 만났을 때 어떨까. 같이 지내다 보니까 표정만 봐도 어떤 공을 기다리고 있는지 보일 것 같다. 다 집중하겠지만 아니까 좀 더 신경써서 할 것 같고, 재미있을 것 같다.

-제일 상대해 보고 싶은 타자는.
▲양의지 선배. 청백전을 해도 던질 공이 없다. 어려워서 이번에는 한번 이겨보고 싶다.

-한화 팬들에게 어떤 선수인지 어필한다면.
▲빠른 구속을 갖고 있고, 마운드에서 주눅 들기보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려고 하는 편이다. 우타자, 좌타자 상관없이 다 자신있게 던질 수 있는 게 나의 장점이다.

-두산 팬, 한화 팬들에게 한마디.
▲지금 8년 차인데 신인 때부터 지금까지, 두산에 있을 때 못하든 잘하든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제 한화에 왔는데, 성격이 유쾌하고, 마운드에서는 쫄지 않는 모습 보여주면 응원 많이 받을 것 같다. 저 많이 사랑해주십시오.

/thec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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