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사진=KLPGT 제공)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을 우승자로 배출해온 전통 있는 대회, 이번에도 총120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가야 컨트리클럽은 KLPGA 투어에서 가장 긴 전장으로 치러지는 대회로 유명하다. 올해는 66야드 더 늘어난 6902야드로 전장이 길어져 화끈한 장타 대결에 관심이 모인다. 특히 파5홀에서의 스코어 관리가 우승 관건으로 꼽히며,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8번홀 역시 주요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펜딩 챔피언과 직전 대회 우승자가 1, 2라운드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다는 관례에 따라 방신실과 김민솔의 장타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김민솔은 이번 시즌 평균 비거리 258.13야드(236m)로 장타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방신실은 올 시즌은 이 부문 3위(256.53야드·234.57m)를 기록 중이지만, 2023년과 2024년에 2년 연속 장타 1위에 올랐던 ‘장타 퀸’이다.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시즌 3승을 일궈냈던 방신실의 타이틀 방어 여부다. 방신실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게 돼 무처거 설렌다”며 “전지훈련 기간 동안 100m 이내 웨지 샷과 쇼트게임을 집중적으로 보완한 만큼 작년의 좋은 기억을 살려 타이틀 방어에 꼭 성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가야 컨트리클럽은 그린 뒤쪽이 높은 홀이 많아 세컨드 샷에서는 핀보다 짧게 공략해 오르막 퍼트를 남기는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라며 “타이틀 방어와 함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항마들의 기세도 매섭다. 지난주 iM금융오픈에서 우승하며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민솔은 “시즌 초반 우승을 거둬 기쁘다. 가야 컨트리클럽은 처음이지만 전장이 긴 만큼 자신 있게 플레이하겠다”며 “지난주 흐름을 이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고지원, 임진영 등 올 시즌 우승자들도 모두 출전하는 가운데 고지원은 “최근 퍼트 감이 좋아 우승과 대상 포인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전장이 길고 그린이 어려운 코스인 만큼 무리하지 않고 안정적인 플레이에 집중하겠다. 이번에는 최고의 성적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대회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준 전예성과 김시현, 지난 시즌 대상 수상자 유현조, 대회 최초 2년 연속 우승 기록을 보유한 최은우 등이 우승권 후보로 거론된다.
김민솔(사진=KLPGT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