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메릴 켈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5/202604151102776026_69def48faa50f.jpg)
[OSEN=홍지수 기자] ‘KBO리그 역수출 신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메릴 켈리가 복귀전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켈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2실점 투구를 했다. 팀은 4-3으로 승리했고, 켈리는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켈리는 1회 삼자범퇴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말 선두 타자 사무엘 바살로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3회에는 제구 난조가 이어졌다. 안타와 도루, 연속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실점까지 했다.
하지만 4회말 1사 3루 위기에서는 포수 견제사로 흐름을 끊은 뒤, 거너 헨더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막았다.
0-2로 끌려가던 5회초, 타선이 힘을 냈다. 일데마로 바르가스의 스리런이 터지며 단숨에 애리조나가 3-2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 추가점까지 나오며 켈리는 승리 요건을 갖췄다.
![[사진] 메릴 켈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5/202604151102776026_69def4901342b.jpg)
켈리는 5회말을 삼자범퇴로 정리하며 분위기를 이어 갔다. 6회말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뒤 1사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불펜이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며 켈리의 승리가 완성됐다.
켈리는 KBO리그에서 활약을 발판으로 메이저리그에 재입성한 대표적인 ‘역수출 성공 사례’다.
2015~2018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48승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이후 2019년 애리조나와 2년 550만 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그해 13승(14패), 평균자책점 4.42로 선발진에 안착한 켈리는 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시즌이 된 2020년 5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다. 2021년 7승(11패)를 올리고 2022년 13승, 2023년 12승으로 커리어 최고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도중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 된 켈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 계약으로 다시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었다. 2년 총액 4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켈리는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복귀해 건재함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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