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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시작은 빠르지 않았다. 대신 한 번 불붙자 멈출 기세가 없다. 오현규가 튀르키예 무대를 단숨에 장악하며 시선을 프리미어리그로 끌어당기고 있다.
튀르키예 스포르X와 튀르키예 투데이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베식타스 공격수 오현규의 최근 퍼포먼스를 집중 조명했다. 두 매체는 안탈리아스포르전 활약을 두고 "올 시즌 가장 완성도 높은 경기의 중심"이라고 평가하며 경기 영향력을 강조했다.
베식타스는 리그 29라운드에서 안탈리아스포르를 4-2로 제압했다. 중심에는 오현규가 있었다. 멀티골을 터뜨리며 공격의 흐름을 주도했고, 경기 내내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이로써 그는 이적 이후 10경기 7골 1도움이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적응이라는 과정은 사실상 없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1400만 유로(약 243억 원)의 이적료로 합류한 뒤 데뷔전에서 오버헤드킥 골을 터뜨렸고, 곧바로 3경기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에도 꾸준히 결과를 만들며 팀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안탈리아스포르전에서는 장점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났다. 현지 언론은 그의 플레이를 세 가지로 정리했다. 세컨드볼 위치 선정, 양발 마무리, 그리고 최소한의 터치로 끝내는 결정력이다. 실제로 이날 득점 장면은 이 요소들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였다.
평가는 한 단계 더 올라갔다. 현지 칼럼니스트들은 오현규의 플레이를 두고 "빅터 오시멘을 떠올리게 한다"고 언급하며 비교 대상까지 끌어올렸다. 단순한 득점 수치가 아닌, 전방 압박과 지속적인 움직임, 강한 경합, 그리고 득점 이후에도 멈추지 않는 집념까지 높이 평가된 결과다.
유럽 무대에서의 성장 과정도 주목받고 있다. 스코틀랜드와 튀르키예를 거치며 피지컬 경쟁력을 끌어올렸고, 박스 안에서의 침착함과 움직임 역시 완성도를 더했다. 현지에서는 이미 완성형 스트라이커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자연스럽게 빅리그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르X는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과 공중볼 장악 능력, 높은 결정력을 앞세운 오현규를 잉글랜드 구단들이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이 관심을 보이는 팀으로 언급됐다.
두 팀 모두 공격수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즉시 활용 가능한 자원을 찾고 있는 가운데, 현재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오현규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평가된다. 베식타스 합류 이전부터 프리미어리그와 연결됐던 그는 오히려 현재 퍼포먼스를 통해 시장 가치를 더 끌어올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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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식타스 내부 반응도 긍정적이다. 태미 에이브러햄 이탈 이후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한 영입이었지만,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현지에서는 "베식타스가 제대로 된 9번을 찾았다"는 평가까지 이어지고 있다.
시선은 자연스럽게 다음 무대로 향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다. 대표팀에서 주전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있는 오현규가 이 흐름을 이어간다면 프리미어리그 진출은 더 이상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다. 시기의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