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LA FC, 북중미컵 4강…크루즈 아슬에 합산 4-1 승리

스포츠

뉴스1,

2026년 4월 15일, 오후 12:14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가 크루즈 아술(멕시코)을 따돌리고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에 진출했다. 1차전서 기분 좋은 1호 필드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2차전서 풀타임을 소화, 페널티킥 기점 등의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LA FC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푸에블라의 에스타디오 쿠아우테목에서 열린 크루즈 아술과의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홈에서 열린 1차전 3-0으로 이겼던 LA FC는 합산 스코어 4-1로 크게 앞서 4강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LA FC는 3년 만에 이 대회 4강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에는 8강에서 탈락했던 바 있다. LA FC는 LA 갤럭시(미국)와 톨루카(멕시코)의 승자를 상대로 4강전을 치른다.

주중 MLS 포틀랜드전에 휴식, LA FC 입단 후 대표팀 차출을 제외하면 처음으로 결장했던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페널티킥의 기점 역할을 수행하는 등 보이지 않는 활약을 했다.



초반 흐름은 크루즈 아슬이 주도했다. 3골을 뒤진 채 시작한 크루즈 아슬은 전반 12분 만에 경고를 4장이나 받을 만큼 거칠고 투지 넘치는 압박으로 LA FC를 괴롭혔고, 전방에 4명의 공격수를 배치하는 등 라인을 올렸다.

전반 15분 크루즈 아슬 공격수 가브리엘 페르난데스가 결정적 슈팅을 날렸으나,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막았다.

하지만 0-0의 균형은 곧 깨졌다. 전반 18분 크루즈 아슬의 세트피스 공격 상황에서 LA FC 팔렌시아가 페르난데스를 잡아당겨, 크루즈 아슬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페르난데스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맡아 성공, 일찍 만회골을 터뜨렸다.

2골이 더 필요한 크루즈 아슬은 계속 두들겼다. 그러나 결정력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37분 에릭 리라가 추가골 기회를 잡았으나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을 넘지는 못했다.



후반 초반에는 인종차별 프로토콜이 발동, 양 팀 선수들이 신경전을 벌이고 경기가 중단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졌다.

재개된 이후에도 크루즈 아슬의 공세는 계속됐다. LA FC는 웅크린 뒤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를 활용한 역습으로 맞불을 놓으려했으나, 크루즈 아슬 압박과 활동량이 워낙 강해 좀처럼 틈을 잡지 못했다.

LA FC는 후반 17분 안드레스 몬타뇨, 후반 44분 아구스틴 팔라베시노에게 연달아 결정적 기회를 내줬지만 요리스의 '슈퍼세이브 쇼' 덕분에 추가 실점을 계속 면했다.

크루즈 아슬은 후반 추가시간 다급한 곤살로 피오비가 부앙가에게 백태클을 해 퇴장, 수적 열세로 추격 동력을 잃었다.

LA FC는 남은 시간을 영리하게 잘 보낸 뒤 단 한 번의 찬스로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부터 시작된 역습에서 야콥 샤펠버그의 슈팅이 상대 핸드볼 파울로 이어졌고, 부앙가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었다. LA FC는 이날 경기 무승부이자 합산 스코어 3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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