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2200m 고지대 예방주사, LAFC는 4강 진출.. 멕시코서 1석2조 결과 얻었다

스포츠

OSEN,

2026년 4월 15일, 오후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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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4, LAFC)이 팀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동시에 멕시코의 악명 높은 고지대 원정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준비까지 마쳤다.

손흥민이 선발로 나선 LAFC는 15일(한국시간) 멕시코 푸에블라의 에스타디오 콰우테목에서 열린 크루스 아술(멕시코)과의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지난 1차전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던 LAFC는 합계 스코어 4-1로 대회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LAFC는 준결승에서 톨루카(멕시코)와 LA갤럭시 승자와 다음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과 LAFC는 공격적인 모습보다는 팀 전체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효율적인 경기에 신경썼다. 손흥민은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페널티킥(PK)을 얻어내는 기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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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PK 키커 자리를 동료 드니 부앙가에게 양보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부앙가가 PK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균형을 맞춘 채 경기를 마쳤다. 

이날 최고 활약은 단연 골키퍼 위고 유리스였다. 요리스는 비록 전반 18분 만에 PK로 선취골을 내주긴 했으나 무려 8개의 선방을 펼쳐 팀의 대량 실점을 막아냈다. 

이날 크루스 아술은 볼 점유율 71%, 슈팅 31개(유효 슈팅 10개)로 파상공세를 펼쳤다. 반면 LAFC는 29% 점유율에 슈팅도 6개(유효슈팅 1개)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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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날 풀타임에도 득점이 없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가 열린 푸에블라가 해발 약 2200m에 위치한 고지대라는 점에서 손흥민과 대표팀에 더없이 좋은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고지대는 산소 농도가 낮기 때문에 평지와 비교해 피로도가 더 빨리 누적될 수 있는 환경이다. 손흥민이 인저리 타임을 포함해 10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는 점에서 북중비 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에 적지 않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6월 개막하는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체코, 멕시코)을 해발 약 1570m에 달하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치른다. 고지대 적응이 그만큼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LAFC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불과 하루전 현지에 도착했다. 이런 단기적인 적응은 결과적으로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주고 수비에 치중하게 만들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많은 전문가들은 고지대 적응을 위해 최소 7~10일, 완벽한 경기력 유지를 위해선 2~3주가 소요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손흥민이 몸소 겪은 고지대의 어려움은 대표팀의 현지 적응에 중요한 경험이 될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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