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오현규가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동시 관심을 받으며 여름 이적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맨유가 베식타스에서 활약 중인 오현규의 경기력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오현규는 지난 2월 헹크를 떠나 약 1,400만 유로(한화 약 243억 원)에 베식타스로 이적했다. 당시에는 백업 자원으로 평가받았지만, 현재는 모두의 예상을 뒤집는 폭발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공식전 10경기 7골을 몰아치며 뛰어난 득점력을 과시했고, 현지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두고 ‘득점 폭발(high-goal explosion)’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할 정도로 높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현규는 파라과이, 멕시코와의 친선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고, 월드컵 본선 진출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입지를 넓혔다.
이 같은 단기간의 상승세 속에 현지에서도 오현규의 빅리그 이적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튀르키예 매체 튀르키예 가제테시는 "토트넘과 맨유는 특히 오현규를 집중적으로 관찰하고 있으며, 올여름 이적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향후 월드컵에서의 활약 여부에 따라 그의 시장 가치는 더욱 상승할 전망"이라며 오현규의 이적설을 언급한 바 있다.
토트넘은 올여름 공격진 보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토마스 프랭크, 이고르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도 뚜렷한 공격 해법을 찾지 못하며 득점력 부진이 이어졌고, 기존 자원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했다. 실제로 팀 내 최다 득점자는 9골의 히샬리송이며, 그 뒤를 미키 반더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이상 4골)가 잇고 있을 정도로 공격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임대 신분인 랑달 콜로무아니 역시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변수도 존재한다. 토트넘은 현재 강등권에 머물러 있어 잔류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만약 2부 리그로 강등될 경우, 오현규가 이적을 선택할지 여부 역시 불확실하다.
반면 맨유는 리그 3위를 유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하지만 이들 역시 공격수 보강을 고려하고 있다. 조슈아 지르크지는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베냐민 세슈코와 경쟁할 정통 공격수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오현규는 아직 유럽 최정상급 무대에서 완전히 검증된 자원은 아니지만, 최근 상승세를 고려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2029년까지 베식타스와 계약을 맺고 있어, 구단이 협상에서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크다.
사진=팀토크, 오현규 SNS, 연합뉴스/로이터, A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