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될까 봐 운 거 아니야" 前 토트넘 선수 충격 주장! '눈물 질질' 로메로, 팀 아닌 개인 걱정이었다→"월드컵 놓칠까 두려워 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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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16일, 오전 08:00

(MHN 오관석 기자) 선덜랜드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된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눈물이 토트넘 홋스퍼를 향한 감정이 아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토트넘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14경기 무승에 빠졌고, 강등권 탈출에 실패한 채 18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로메로의 부상이었다. 그는 후반전 브라이언 브로비와의 경합 과정에서 안토닌 킨스키 골키퍼와 충돌한 뒤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갈 수 없는 상태였고, 극심한 고통 속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들것이 투입되지는 않았지만, 로메로는 벤치로 향하는 과정에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주장인 그의 모습은 팀 전체 분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부상 상태 역시 가볍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로메로는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큰 부상은 피했고, 인대 파열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완전한 회복까지는 최소 6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내려졌고, 이에 따라 시즌 아웃이 유력한 상황이다. 회복 속도에 따라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 여부 역시 불확실하다.

이런 가운데 전 토트넘 미드필더 대니 머피는 로메로의 눈물에 대해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그는 "냉정하게 들릴 수 있지만 로메로의 눈물은 아마 월드컵에 나서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충돌이었다면 왜 울겠나. 선수는 큰 부상을 입었을 때 스스로 느낀다. 그는 무릎에 문제가 생겼다는 걸 직감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 눈물은 '월드컵을 놓치겠구나'라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라며 "토트넘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 순간에는 그런 생각이 먼저 들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피는 토트넘의 경기력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경기에서 이기려면 골을 넣어야 하는데 공격진에는 자신감도, 믿음도 없다. 창의성이 전혀 없고, 위험 지역에서 공을 다룰 수 있는 유형의 선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토트넘은 현재 잔류권과 승점 2점 차에 불과한 가운데, 남은 6경기에서 반전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49년 만의 강등 가능성도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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