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3년 차' 미친 상승세 서울 vs '3연패' 흔들리는 대전...우승 후보간 맞대결 온다

스포츠

OSEN,

2026년 4월 16일, 오후 12:09

[OSEN=고성환 기자]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자랑 중인 FC서울과 흔들리는 우승 후보 대전하나시티즌이 만난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무서운 상승세’ 서울 vs ‘반등 노리는’ 대전

홈팀 서울의 올 시즌 기세는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김기동 감독 3년 차에 접어든 서울은 6승 1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으며, 7경기 16득점 4실점으로 공수에서 완벽에 가까운 균형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주중에 열린 울산과의 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는 4-1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 경기 공격의 중심에는 송민규가 있었다. 송민규는 전반 3분 후이즈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전반 30분과 후반 8분 연속 득점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송민규는 상대 자책골을 제외한 팀 득점에 모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서울은 후이즈가 시즌 첫 골을 신고한 점이 긍정적이고, 클리말라(4골), 송민규(3골), 조영욱, 이승모, 로스(각 2골) 등 다양한 자원에서 득점이 고르게 나오고 있다는 것 또한 강점이다. 서울은 이번 대전과의 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하며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원정팀 대전은 최근 3연패로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주포 주민규가 개막 라운드 안양전에서 도움을 기록했지만 아직 시즌 첫 골을 터뜨리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한 서진수를 제외하고 2골 이상 기록한 선수가 없어, 공격력 회복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다만 수비에는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 골키퍼 이창근이 선방률 76.5%(리그 3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펀칭 14회(리그 1위), 캐칭 12회(리그 2위) 등 주요 지표에서도 상위권을 유지 중이며, 4라운드 인천전 활약으로 ‘2-3월 이달의 세이브’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양 팀은 지난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 1승 2무 1패로 팽팽히 맞섰다. 최근 10경기 전적에서는 대전이 4승 4무 2패로 앞서 있어, 상승세의 서울을 상대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과 대전의 시즌 첫 맞대결은 18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팀 오브 라운드 : 분위기 반전 성공, 3연승 도전 ‘제주’

제주는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으로 한때 최하위까지 내려앉았지만, 6라운드 부천전 1-0 승리, 7라운드 포항전 2대0 승리로 연승을 달리며 단숨에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제주는 이번 라운드 3연승에 도전한다.

제주는 연승을 거둔 두 경기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토비아스는 중앙 수비에서 세레스틴과 함께 견고한 호흡을 보여주고 있고, 윙백으로 출전 중인 유인수, 김륜성, 김재우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직전 포항전에서는 시즌 첫 2골 이상 경기를 기록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최병욱, 조인정, 신상은, 장민규 등 국내 공격진 역시 최근 득점 감각이 살아나고 있어, 이번 라운드 다득점 여부가 경기 흐름을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제주의 8라운드 상대는 김천이다. 제주는 지난 시즌 김천과의 맞대결에서 1무 2패로 다소 열세를 보였지만, 최근 상승세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제주와 김천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은 18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강원 역사에 이름 남긴 ‘김대원’

강원은 지난 7라운드 대전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린 김대원의 활약이 빛났다.

김대원은 지난 시즌 김천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강원으로 복귀한 뒤 18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다만 올 시즌에는 개막 후 6경기까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김대원은 직전 대전전에서 날카로운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든 끝에 시즌 첫 골을 터뜨렸고, 강원 구단 역대 최다 공격포인트(53개, 28골 25도움) 기록을 세우며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썼다.

김대원은 대전전에서 득점뿐 아니라 팀 내 최다 유효슈팅(2회)과 키패스(2회)를 기록했고,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K리그1 7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마수걸이 골을 기록한 김대원이 이번 라운드에서도 공격포인트를 올린다면 강원은 3연승과 함께 선두권 진입까지 노릴 수 있다.

한편 강원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전북이다. 양 팀의 경기는 18일 오후 2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다.

<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 경기 일정 >

강원 : 전북 [ 4월 18일 토 오후 2시 강릉하이원아레나 / ENA SPORTS, 쿠팡플레이 ]

서울 : 대전 [ 4월 18일 토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 / JTBC SPORTS, 쿠팡플레이 ]

제주 : 김천 [ 4월 18일 토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 / IB SPORTS, 쿠팡플레이 ]

부천 : 인천 [ 4월 18일 토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 / JTBC SPORTS, 쿠팡플레이 ]

울산 : 광주 [ 4월 19일 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 / JTBC SPORTS, 쿠팡플레이 ]

포항 : 안양 [ 4월 19일 일 오후 4시 30분 포항스틸야드 / ENA SPORTS, 쿠팡플레이 ]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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