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강필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6)와 주드 벨링엄(23)이 경기 도중 거친 설전을 벌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1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3-4로 패했다.
결국 1차전에서 1-2로 졌던 레알은 1,2차전 합계 스코어에서 4-6으로 패하면서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2년 연속 4강 진출이 좌절된 것이다. 사실상 무관이 확정된 레알이다.
이날 레알 선수단은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터뜨렸다. 후반 41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경기는 급격히 바이에른 뮌헨 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카마빙가가 해리 케인에게 파울을 범한 뒤 받은 카드가 '3초 경기 지연'을 이유로 카드를 받았다는 것이었다. 아르벨로아 감독은 "주심이 카마빙가에게 이미 경고가 있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카드를 꺼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하지만 스페인 '모비스타'의 중계 카메라는 경기 막판 터진 비니시우스와 벨링엄의 충돌 장면을 잡아내 레알 선수단 안에서 이미 내분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나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6/202604161628778191_69e090f9ee75f.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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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장면은 레알이 3-2로 앞서던 후반 38분 벨링엄이 결정적인 찬스에서 비니시우스로부터 패스를 받지 못한 것에서 비롯됐다. 비니시우스는 왼쪽에서 공을 잡았지만 수비에 막혀 크로스를 올리지 못했다.
비니시우스는 자신에게 불만을 터뜨린 벨링엄을 향해 "뭐? 뭘 원하는데? 입 다물어!"라고 크게 소리쳤다. 긴박한 경기 상황 속에서 충돌이 나올 수도 있지만 팀의 두 핵심 기둥이 보여준 감정적인 대립은 지켜보던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비니시우스의 부적절한 보디랭귀지와 상대를 향한 공격적인 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팀의 중심인 벨링엄과의 정면충돌은 사안이 다르다고 현지에서도 보고 있다.
일부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패배로 2024-2025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단 하나의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하는 수모를 겪으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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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치열한 경기 중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비니시우스의 태도가 팀 결속력을 해치고 있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차기 감독이 부임한다면 세계 최강 클럽의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가 무너진 팀 케미스트리 회복이 될 수도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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