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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 패하며 유럽 최고 무대에서 탈락했지만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에게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1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3-4로 패했다.
이로써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합계 4-6으로 무너지며 16번째 세계 제패 꿈을 접어야 했다. 레알은 2023-2024시즌 우승 이후 2회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후반 41분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장면이 나왔다. 레알이 3-2로 리드하던 상황에서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옐로 카드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이다.
앞선 후반 33분 첫 경고를 받았던 카마빙가는 해리 케인을 쓰러 뜨린 후 3초 동안 공을 내주지 않으면서 경기 재개를 지연시켰다. 그러자 주심은 곧바로 옐로 카드를 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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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 우위를 점한 바이에른 뮌헨은 루이스 디아스의 시원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마이클 올리세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끝냈다.
하지만 레알 선수단은 패배를 납득하지 못했다. 경기 후 슬라브코 빈치치 주심 주변을 빙 둘러싼 뒤 카마빙가의 경고 누적 퇴장 판정을 두고 항의에 나섰다.
영국 '풋볼365'는 레알이 탈락한 직후 독자 투고란에 레알 선수단의 태도와 경기력을 꼬집는 목소리가 줄을 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패배 후 심판 탓으로 일관하는 레알 선수단의 분위기와 그 중심에 선 주드 벨링엄(23)에 대한 독설이 눈길을 끌었다.
싱가포르의 독자 스티븐 맥베인은 레알 선수들의 패배 대응 방식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에 비유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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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따르면 그는 "레알의 오만한 나르시시스트들이 무너지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면서 "벨링엄은 그런 (오만한) 틀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선수처럼 보인다"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스포츠와 정치를 섞고 싶지 않지만,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고 짜증을 내는 레알의 모습은 트럼프와 판박이"라며, 실력보다 태도에서 문제를 드러낸 벨링엄을 정면으로 저격했다.
또 다른 독자 폴 맥데빗은 벨링엄의 영입이 팀에 독이 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벨링엄이 레알이라는 '나르시시스트 집단'에 너무나 잘 녹아들고 있다"고 비꼬았다.
또 "결국 그를 중심으로 팀을 꾸리지 않기로 했던 바이에른 뮌헨 감독 시절 토마스 투헬의 결정이 얼마나 탁월했는지를 이번 8강전 결과가 증명했다"고 주장했다.
대부분의 독자들은 "판정 논란 뒤에 숨어 자신들의 부진한 경기력을 가리려 한다"며 벨링엄을 포함한 레알 선수단의 자기 성찰 없는 태도를 꼬집었다.
'문도 데포르티보', 'AS' 등 스페인 매체들에 따르면 선수들과 감독은 경기 후 일제히 인터뷰를 통해 이날 패배를 슬라브코 빈치치 주심 탓으로 돌리는 모습이었다.
레알의 주장 다니 카르바할(34)은 경기 직후 빈치치 주심을 향해 "다 네 잘못이야! 당신의 빌어먹을 실수라고"라며 고함을 질렀고 벨링엄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이건 말이 안 된다. 파울 두 번에 경고 두 번이라니 불가능한 일"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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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뤼디거(33) 또한 "다들 봤지 않나? 솔직히 말하지 않는 게 낫겠다. 이런 걸 본 적 있나?"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고 아르다 귈러(21)는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주심에게 달려가 거칠게 항의하다 터널 근처에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레알 사령탑 아르벨로아(43) 감독 역시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큰 상처를 받았다. 특히 이런 식으로 진 것 때문에. 바이에른의 훌륭한 경기에 축하를 보내지만, 다른 방식으로 우리를 이겨줬으면 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퇴장이었고, 그래서 이 부당함과 분노가 느껴지는 것이다. 우리가 쏟아부은 모든 노력이 심판의 한 판정으로 날아가 버렸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어떤 선수가 그런 행동으로 퇴장을 당할 수 있는지, 아무도 이해하지 못한다. 그 순간 경기는 사실상 끝난 것이었다"며 "부당한 일이고 우리는 너무 상처받았다. 컨트롤할 수 없는 일"이라고 억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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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르벨로아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주심에게 가서 알려주고 나서야 주심이 두 번째 경고라는 걸 인지했다"며 "심판이 아름다운 경기를 망쳐버렸다고 거듭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