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으로 이적한 정호영.(흥국생명 제공)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정호영(25)이 "이적생인 만큼 팀에 보탬과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흥국생명은 16일 "정호영과 계약 기간 3년, 연봉 4억 2000만원과 옵션 1억 2000만원을 포함한 총액 5억 4000만원에 이적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호영은 이번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 선수 중 가장 먼저 계약을 마쳤다. 정호영의 계약 금액 5억 4000만원은 V리그가 새롭게 적용한 여자배구 연봉총액 상한선 최대 금액이다.
2019-20시즌 V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에 입단한 정호영은 높은 타점과 안정적인 블로킹으로 리그 정상급 미들블로커로 활약했다. 또한 국가대표팀에도 꾸준히 선발되며 국제 무대 경험을 쌓았다.
정호영은 구단을 통해 "요시하라 도모코감독님께 먼저 연락이 와서 놀랐다"면서 "카페에서 처음 만났는데, 감독님과 배구 얘기만 한 시간 넘게 한 게 인상 깊었다. 대화를 나누며 새롭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많았고, 제게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고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제가 스스로 객관적인 판단을 잘 내리는 선수라고 해주신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좋게 봐주신 만큼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감독님과 좋은 시너지를 내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점으로 높이와 친화력을 꼽은 정호영은 "이적생인 만큼 팀에 보탬과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저 선수가 우리 팀에 와서 플러스 요인이 됐다'고 느낄 수 있을 만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팬들에게도 응원을 당부했다.
흥국생명은 "정호영의 합류로 미들블로커 높이와 기동력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면서 "다양한 조합과 전술 운용이 가능해져 팀 전력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요시하라 흥국생명 감독은 "정호영은 높이와 스피드, 블로킹 타이밍을 모두 갖춘 선수다. 중앙에서의 안정감은 물론 공격 전개 속도까지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반겼다.
superpow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