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로 결승 투런포'...살아난 KIA, 파죽의 7연승 질주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4월 16일, 오후 10:34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완전히 살아난 KIA타이거즈가 중반까지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고 7연승을 완성했다.

KIA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지난 8일 삼성라이온즈전 승리 이후 패배 없이 7연승을 이어갔다. 시즌 9승7패로 순위는 공동 4위를 유지했다. 키움은 KIA에 스윕패를 당하며 4승12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KIA타이거즈 외국인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투런홈런을 터뜨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3회까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맞섰다. KIA는 4회초 키움에 선취점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타선이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경기를 바꾼 건 5회말이었다. 선두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좌중간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한준수가 적시타를 때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막혀 있던 타선이 이때부터 움직이기 시작했다.

승부는 6회말에 갈렸다. 2사 1루에서 카스트로가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의 흐름이 이때부터 KIA쪽으로 넘어갔다.

기세를 탄 KIA는 7회말 추가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1사 1, 2루에서 김호령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려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점수는 5-1까지 벌어졌고,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마운드도 안정적이었다. 선발 제임스 네일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경기 후반 역전승을 일궈낼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KIA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두 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을 3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홍민규가 구원승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카스트로를 중심으로 집중력이 돋보였다. 카스트로와 제리드 데일, 김호령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키움은 선발 알칸타라가 6이닝 3실점으로 제 역할을 했지만 타선이 1득점에 그치며 연패를 끊지 못했다. 7안타를 뽑았지만 득점권에서의 집중력 차이가 그대로 승패로 이어졌다.

KT위즈는 창원 원정경기에서 9회초 터진 장준원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NC다이노스를 4-3으로 눌렀다.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KT는 11승5패로 공동 2위를 지켰다. 2연패를 당한 NC는 7승9패로 6위에 머물렀다.

SSG랜더스는 홈에서 두산베어스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6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오랜만에 위닝시리즈를 이룬 SSG는 9승7패로 KIA 와 공동 4위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두산은 5승1무10패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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