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 힘든 충격 비극...'아스날 출신 GK' 매닝거, 열차 충돌 사고로 사망...향년 4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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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17일, 오전 05:00

(MHN 오관석 기자) 알렉스 매닝거가 열차와의 충돌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16일(한국시간) "과거 아스날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매닝거가 향년 48세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인근 철도 건널목에서 현지시간 오전 8시 20분경 발생했다. 매닝거가 탑승한 차량이 열차와 충돌했고, 차량은 열차에 끌려가며 큰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조대는 차량에서 매닝거를 구조한 뒤 제세동기를 사용해 응급 처치를 시도했지만 끝내 소생하지 못했다. 당시 차량에는 매닝거 혼자 탑승하고 있었으며, 열차 기관사는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매닝거는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아스날에서 64경기에 출전하며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우승을 경험했다. 특히 1997-98 시즌에는 부상으로 이탈한 주전 골키퍼를 대신해 중요한 경기들에 나섰고, FA컵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승부차기 승리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승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 활약으로 1998년 3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으며, 규정 출전 경기 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구단으로부터 리그 우승 메달을 받았다. 국가대표로는 오스트리아 대표팀에서 33경기에 출전했고, 자국에서 열린 유로 2008 스쿼드에도 포함됐다.

매닝거는 잘츠부르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시에나, 유벤투스, 우디네세, 아우크스부르크 등 유럽 여러 팀을 거쳤고, 2016년에는 39세의 나이로 리버풀과 단기 계약을 맺었지만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아스날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전 골키퍼 알렉스 매닝거의 비극적인 죽음에 충격과 깊은 슬픔을 느꼈다. 매우 슬픈 시기에 그의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고, 잘츠부르크와 리버풀 등 여러 구단들도 잇따라 애도의 뜻을 전했다.

유벤투스 역시 구단 SNS를 통해 "오늘은 정말 슬픈 날이다. 매닝거는 위대한 운동선수일 뿐만 아니라 겸손, 헌신, 그리고 비범한 전문적 진지함을 지닌 인물이다. 그의 별세에 애도를 표하며, 이 슬픔의 순간에 가족과 함께한다"며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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