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한국야구 자존심’ 이정후가 타석에서 완전히 살아났다. 최근 6경기서 무려 10안타를 몰아치고 있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17일(한국시간) 홈팀 신시내티를 상대로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샌프란시스코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이정후는 우익수, 5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완전히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자 중심타선에 배치된 것.
이정후는 올 스프링캠프에서 4할 타율을 기록했을 만큼 타석에서 뜨거웠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가장 좋은 기록이었다. 때문에 시즌 초만 하더라도 1번과 5번을 오가며 팀 중심타선에 배치됐다. 하지만 ‘잔인한 4월’이란 말이 딱 들어 맞을 정도로 이정후는 타석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지난 11일과 12일 이틀 연속 2안타를 몰아치며 부활신호탄을 쐈다. 그리고 15일에도 2안타를 치더니 이날은 무려 3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2할 중반대(0.246)로 좋아졌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686까지 끌어 올렸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 수훈선수로 선정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시즌 초에는 정말 좋았었다”며 4월 한 달간 계속된 타격 부진에 대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이어 “최근 타격코치와 함께 스윙 메커니즘에 대해 많은 것을 이야기하며 수정하려 노력했는데 그로 인해 최근 타석에서 살아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이어 “야구는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다”며 “좋을 때가 있으면 반드시 나쁜 때도 있다. 계속 노력해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이정후©MH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