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정해영은 살아날까?
KIA 타이거즈 마무리 정해영(25)이 잠시 쉼표를 찍고 퓨처스팀에 내려가 재조정의 시간을 갖고 있다. 매년 구위 저하와 함께 부진을 겪으면 한 번 정도 내려가 재충전의 시간이 가졌다. 다만 이번에는 부진의 형태가 우려스러울 정도여서 149세이브 투수에게 복잡한 시선이 쏠리고 있다.
흥미로운 대목은 정해영의 재조정을 맡은 코치이다. 일본인 다카하시 겐 투수코치이다. KIA가 유망주 육성을 통해 작년 시즌을 마치고 영입했다. NPB리그 히로미사 도요카프에서 15시즌을 뛰었다. 좌완 투수로 459경기 (182선발) 70승 92패 5세이브 8홀드 ERA 4.33을 기록했다. 다카하시 코치가 재조정 프로그램을 이끈다.
일단 면담을 통해 프로그램의 방향을 설정했다. 이범호 감독은 "다카하시 코치가 해영이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결과 심리적인 부분이 크다고 진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조정 과정도 설명했다. 이례적으로 선발, 중간, 마무리까지 모든 상황에 실전 마운데 오른다.

"일단 변화를 주어 스트레스가 없을 때 던지는 것을 시도한다. 선발로 나서 1이닝을 먼저 던진다. 또 5회 또는 6회 중간에 들어가고 마무리로도 나선다. 일본에서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압박감이 없는 상황에서 던지면서 서서히 심리적인 부분을 해결한다는 의미이다.
복귀 시점은 정하지 않았다. 재조정 프로그램의 결과에 따라 결정한다. "열흘이 될지는 모르겠다. 퓨처스 팀에서 이제 괜찮다고 하면 바로 올린다. 퓨처스팀에 맡기고 진행한다.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잘 던지기 위해 노력하고 머리 식히고 오면 좋은 구위 보여줄 것이다"고 기대했다.
"입단 이후 부상없이 많이 던졌다. 팀을 잘 지켜준 투수이다. 가진 능력치 최대한 끌어올리 것이다. 매년 한 번씩은 이런 시간을 가졌다. 고충스러운 부분도 잘 감싸고 이겨낼 수 있게 만드는게 스탭의 할 일이다. 좋은 마무리 투수로 올라오도록 준비하겠다"며 각별한 관심을 표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