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가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래시포드는 현재 맨유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해 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공식전 43경기 12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완전 이적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으나,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영국 매체 BBC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 잔류에 실패할 경우 맨유 복귀에도 열려 있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 성골 유스 출신인 래시포드는 한때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10시즌 동안 맨유에서 공식전 426경기에 출전했으며, 특히 2022-23 시즌에는 56경기 30골 9도움을 기록하며 EFL컵 우승을 이끌고 구단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됐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개인 부진과 함께 중도 부임한 후벵 아모림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겹치며 거센 비판을 받았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떠났고, 이번 시즌에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있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생활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낸 바 있다. 맨유 복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는 "당연히 남고 싶다. 바르셀로나는 축구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클럽 중 하나"라며 "축구를 사랑하는 선수라면 누구에게나 이곳은 영광이다. 나는 지금 이 팀에서 모든 걸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완전 이적 조건도 명확하다. 바르셀로나가 3,000만 유로(한화 약 523억 원)의 바이아웃 옵션을 행사하면 된다. 맨유와는 1,000만 유로(한화 약 174억 원)씩 3년 분할 지급 방식까지 합의가 끝난 상태다. 그럼에도 구단이 결정을 미루면서, 친정팀 복귀 가능성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맨유 복귀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시나리오다. 래시포드는 팀 내 최고 수준의 고액 연봉자 중 한 명인 만큼, 구단 입장에서는 확실한 주전 경쟁력과 꾸준한 퍼포먼스가 전제돼야 한다. 기량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지만, 1997년생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성기가 지났다는 시선도 존재한다.
복귀 이후 거취 역시 불투명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래시포드는 올여름 맨유에 잔류하더라도 이적시장에서 매각 대상 중 한 명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사진=래시포드 SNS, 연합뉴스/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