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사진=AFPBBNews)
이번 대회는 김효주에게 유독 쉽지 않았던 무대다. 2018년과 2025년에는 컷 탈락했고, 2023년 공동 17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2024에는 공동 47위였다. 지금까지 네 차례 출전에서 단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할 정도로 코스와의 궁합이 맞지 않았던 대회였다. 그러나 올해 첫날 경기 내용은 그동안의 흐름과는 분명 달랐다.
세계랭킹 3위인 김효주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 유일한 다승자이기도 하다. 3월 열린 포티넷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절정의 샷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이어진 상승세가 이번 대회 첫날 경기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이날 김효주의 플레이는 안정감이 돋보였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8.5%, 그린 적중률은 72.2%로 평균 이상을 유지했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255야드로 부족함이 없었고, 퍼트 수는 27개에 그쳤다. 공격과 안정이 균형을 이룬 경기 내용은 이번 대회에서의 반전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올해만 2승을 추가하며 미국 무대 통산 9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개인 통산 10승 고지에 오르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경기를 마친 선수 가운데선 이와이 치지(일본)가 9언더파 63타를 때려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출산 후 복귀한 최운정이 6언더파 66타로 가장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이어 임진희 5언더파 67타, 이미향 4언더파 68타로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