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강희수 기자] ‘정공법’의 박원규가 스피드온배 대상경정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유독 잦았던 '우승 문턱 좌절'의 한을 이번에는 풀었다.
박원규(14기, A1)는 16일 열린 스피드온배 대상 경정 결승전에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 1000만 원과 우승 트로피가 그의 품에 안겼다.
개인 통산 스피드온배 첫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올린 박원규는 그 동안 유독 큰 대회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지난 시즌 서울올림픽 37주년 기념 대회에서 준우승, 연말 그랑프리에서 3위에 머물렀던 박원규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달랐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과 집중력을 앞세워 시즌 첫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정공법’의 승부를 펼친 박원규가 첫 대상 우승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따갔다.
2위 자리를 둘러싼 경쟁도 볼만했다. 2코스에서 날카로운 찌르기에 성공한 김민준(13기, A1), 바깥쪽에서 과감한 스타트로 맞선 김도휘(13기, A1)가 마지막 턴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두 선수는 결승선 직전까지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승부를 이어갔고, 결국 경험에서 앞선 김민준이 간발의 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원규는 “결승에서 1코스를 배정받았는데, 1코스의 이점을 살리기 위해 스타트에 집중했다. 편차 없이 스타트가 잘 된 것이 주효했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도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