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민경훈 기자] 1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SSG는 최민준을, 두산은 이영하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2사 SSG 정준재가 우월 솔로 홈런을 때린 후 덕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4.15 /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7/202604170034779272_69e108a00210e.jpg)
![[OSEN=인천, 민경훈 기자] 16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SSG는 화이트를, 두산은 곽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말 2사 주자 2,3루 SSG 정준재가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하고 있다. 2026.04.16 /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7/202604170034779272_69e108a094d98.jpg)
[OSEN=인천, 이후광 기자] 한때 초대형 트레이드설까지 돌았던 SSG 랜더스의 2루수 포지션. 그러나 더 이상의 트레이드 논의는 없다. 애증의 2루수가 긴 침묵을 딛고 마침내 깨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만난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2루수 이야기가 나오자 모처럼 환한 미소를 지었다. 시즌 개막 후 줄곧 2루수 고민에 시달리며 트레이드를 통한 영입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원래 주전 2루수로 생각했던 정준재가 기나긴 부진의 터널을 지나 마침내 빛을 보며 트레이드설이 쏙 들어갔다.
정준재는 불안한 수비와 함께 무안타 침묵하다가 8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이 돼서야 첫 안타 포함 멀티히트를 쳤다. 1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다시 무안타 침묵했지만, 12일 LG전 2안타를 시작으로 16일 인천 두산전 2안타까지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15일 두산전에서 8회말 승부의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을 터트렸고, 16일 두산전에서 2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준재의 최근 6경기 타율은 4할7푼1리에 달한다.
이숭용 감독은 “15일 정준재의 홈런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제 살아나야할 때가 됐다”라며 “정준재는 작년까지만 해도 공을 갖다 맞히는 스윙을 했는데 이번 오프시즌 임훈 코치가 앞을 넓혀 놨다. 하체를 쓰면서 마무리캠프부터 스프링캠프까지 타격이 엄청 좋았다. 훈련을 열심히 했고, 수비도 좋아져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기대했는데 초반 부진이 계속됐다”라고 되돌아봤다.
사령탑은 정준재의 부진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2루수 플랜B, 플랜C를 가동했다. “대안을 계속 찾아야하는 게 감독 입장이다. 누구에게나 기회를 똑같이 줄 순 없다. 안 되면 과감하게 바꿀 필요도 있다”라는 분명한 메시지까지 전했다. 그러나 안상현, 정준재 모두 감독이 원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고, 급기야 수도권 A구단의 베테랑 2루수가 SSG 트레이드 이적을 논의한다는 ‘설’이 각종 야구 커뮤니티를 도배했다.
![[OSEN=박준형 기자] SSG 정준재 2026.03.31 / soul1014@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7/202604170034779272_69e108a1205b7.jpg)
그런 과정 속에서 정준재는 어떻게 타격감을 찾았을까. 이숭용 감독은 “지금 이런 과정 속에서 하나를 더 배웠다. 자꾸 대안을 찾으려고 하는 시도가 선수에게 더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반성하며 “다시 초심을 찾고 (정)준재를 기용했는데 이전보다 안정감이 생겼다. 조금씩 질 좋은 타구가 나오고 있다”라고 반색했다.
지난 14일 1군 복귀한 2년차 내야수 홍대인의 존재도 정준재가 본 궤도를 찾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이숭용 감독은 “경쟁자를 늘 옆에 두고 포지션을 운영해야 한다. 정준재와 홍대인은 거의 비슷한 캐릭터다. 홍대인도 많이 좋아졌는데 그럼에도 정준재를 기용한 게 정준재가 살아나게 된 계기가 된 거 같다. 지금은 준재가 수비도 그렇고 예전의 움직임을 되찾았다. 타석에서 스윙도 그렇다”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제 SSG 2루수에 더 이상 트레이드 논의는 없다. 마침내 살아난 정준재가 지금처럼 안정적으로 2루수 자리를 지켜주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OSEN=인천, 민경훈 기자] 1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SSG는 최민준을, 두산은 이영하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2사 SSG 정준재가 우월 솔로 홈런을 때린 후 홈을 밟고 있다. 2026.04.15 /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7/202604170034779272_69e108a184e1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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