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형준 기자] 롯데 전준우/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7/202604170820774766_69e16fac43d43.jpg)
[OSEN=조형래 기자] 수상하다. 답답함이 배가되는 상황이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주장 전준우(40)의 부진은 과연 어디까지 이어지는 것일까.
롯데 타선은 침묵을 거듭하고 있다. 키움-LG와의 수도권 6연전에서 반타작에 성공했지만 이 기간 타선이 뽑은 점수는 13점에 불과했다. 6경기 13득점, 경기 당 2득점이 조금 넘는 득점력이었다.
팀 타선 자체는 그럭저럭이다. 팀 타율 2할5푼3리를 기록 중이다. 홈런도 17개로 리그 2위다. 그런데 여전히 득점권 응집력이 떨어진다. 득점권 타율 1할8푼으로 2할을 채 넘지 못한다. 현재 리그에서 득점권 타율 2할이 안되는 유일한 팀이다.
선수 개개인으로 넘어가자면, 부진의 정도가 제각각 다르긴 하다. 레이예스가 이따금씩 홈런포를 때려내면서 타선에서 제 역할을 해주고 있지만, 그 외의 선수들은 모두 아쉽다. 한동희는 타구가 뜨지 않으면서 땅볼 타구들만 계속 생산하고 있고 윤동희도 극심한 슬럼프 속에서 16일 LG전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는 듯 하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비슬리가, 방문팀 SSG는 김건우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전준우가 1회말 무사 1,3루 노진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때 득점을 올리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4.04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7/202604170820774766_69e16facb350b.jpg)
그런데 주장 전준우의 부진이 수상하다. 윤동희와 전준우가 현재 롯데 타선에서 가장 살아나야 하는 2명이다. 시즌 초반 홈런포를 연신 쏘아 올린 윤동희는 침묵을 이어가다가 그나마 16일 경기 2안타로 희망을 엿봤다. 이 모습이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
최근 흐름은 전준우가 더 아쉽다.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며 17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16일 경기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2할 타율도 무너졌다. 시즌 타율이 1할9푼7리다. 3월 첫 3경기까지만 하더라도 12타수 5안타, 타율 4할1푼7리를 기록했지만 이후에는 침묵의 구간이 길어지고 있다.
4월 1일부터 4일까지도 4경기 연속 무안타 11타수 무안타였다. 8일 KT전 3안타 경기를 펼쳤고 10일 키움전도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이후에는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전준우가 침묵하니 타선 전체에 힘과 유기적인 연결력이 사라졌다. 타선 전체가 동반 슬럼프와 다름 없는 상황인데, 전준우까지 침묵하니 타선의 힘을 응축시킬 수가 없다. 장기레이스에서 일희일비 할 수는 없지만, 현재 전준우의 부진이 주는 영향력이 적지 않다. 그러면서도 중심타선에 나서면서 해주기를 바라야 하는게 롯데의 현실이기도 하다.![[OSEN=대구, 조은정 기자]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이 열렸다.개막전 선발 투수로 삼성은 후라도를 롯데는 로드리게스를 내세웠다.8회초 롯데 선두타자 전준우가 달아나는 좌월 솔로 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6.03.28 /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7/202604170820774766_69e16fad1d733.jpg)
해줘야 할 선수들의 부상과 시즌 전 스프링캠프 도박 파문 징계로 선수단 자체가 얇아진 상황에서 마땅히 대안으로 삼을 만한 선수들이 없다. 그렇다고 주장을 2군으로 내려보내 열흘 간 재조정을 거치는 것도 마땅치 않다. 올라온 선수가 1군에서 활약을 해준다는 보장도 없다.
무엇보다 현재 대부분의 2군 선수들은 육성선수라 5월 전까지는 1군 콜업이 불가능하다. 2군 등록선수 가운데서는 김동현과 조세진 정도가 눈여겨 볼만한 선수들이다. 김동현은 19경기 타율 3할2푼3리(62타수 20안타) 2홈런 15타점 OPS 1.031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조세진도 8경기 타율 3할4푼3리(35타수 12안타) 1홈런 10타점 OPS .871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미봉책 없이 전준우가 살아나는 것이 현재 답답한 타선의 혈을 꿇리게 하는 최고의 해결책이기는 하다. 단순히 페이스가 늦게 올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능력이 저하되는 게 이상하지 않을 나이. ‘에이징 커브’가 아니기를 바라야 한다. 언젠가는 다시 페이스가 올라올 것이라고 모두가 바라고 있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