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체질인 줄 알았는데' 3회 볼넷-볼넷-볼넷 흔들린 '대전예수' 와이스, 4회 홈런-안타 내주고 결국 강판…첫승 사냥 실패하다

스포츠

OSEN,

2026년 4월 17일, 오전 10:36

[사진] 라이언 와이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4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불펜에서도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지만 선발 기회를 얻은 와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볼넷 2실점 투구를 했다.

와이스는 1회초 첫 타자 에두아르도 줄리엔을 삼진 처리한 와이스는 타일러 프리먼을 우익수 뜬공, TJ 럼필드를 내야 땅볼로 잡았다. 최고 시속 95.3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에 체인지업, 싱커, 그리고 스위퍼를 섞어 던지면서 첫 이닝을 가볍게 막았다.

1회말 2점 지원을 얻은 와이스는 2회초 첫 타자 헌터 굿맨에게 볼넷을 내줬고, 미키 모니악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이때 굿맨이 오버런을 했고, 우익수 캠 스미스가 재빨리 2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사진] 라이언 와이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와이스는 1사 1루에서 에세키엘 토바를 좌익수 뜬공, 트로이 존스톤을 삼진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와이스의 예리한 스위퍼에 콜로라도 타자들이 꼼짝 못했다.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던 와이스는 3회초 첫 타자 카일 카로스에게 볼넷, 브렌튼 도일에게도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이어 줄리엔에게도 볼넷을 주고 만루 위기에 몰렸다.

와이스는 프리먼을 2구째에 스위퍼를 던져 3루 앞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막았다. 3루수 이삭 파레디스가 2루로 던져 줄리엔을 아웃시키고, 타자 주자 프리먼까지 2아웃을 만들었다. 비록 1점 내줬지만, 럼필드를 1루수 뜬공으로 잡고 무사 만루 위기를 잘 넘겼다.

2회까지 안정감을 보여주던 와이스가 3회 들어 볼넷만 3개를 내주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4회에는 첫 타자 굿맨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고, 모니악을 삼진, 토바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존스턴에게 안타를 내주고 결국 교체됐다. 3회부터 불안감을 보였고 4회를 넘기지 못했다. 

[사진] 라이언 와이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강자 휴스턴은 선발진 운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헌터 브라운,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에 이어 3년 5400만 달러(약 800억 원)에 영입한 일본인 이마이 타츠야마저 오른팔 피로 증세를 보여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라 선발진에 균열이 생겼다.

조 에스파다 감독은 와이스를 대체 선발투수로 택했다. 와이스는 올 시즌 구원으로만 5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했다. 선발 임무를 줄만큼 인상적이지 못했으나 휴스턴도 마땅한 대안이 없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2선발로 30경기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던 ‘대전 예수’ 와이스. 퀄리티스타트 2위(21회), 승리, 이닝(178⅔), WHIP(1.02) 3위, 탈삼진 4위(207개), 평균자책점 6위에 이름을 올리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그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고전하고 있다.

와이스는 이에 힘입어 작년 12월 1년 260만 달러(약 40억 원)가 보장된 2년 최대 1000만 달러 조건에 휴스턴과 계약하며 미국  빅리그로 진출했다.

[사진] 라이언 와이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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