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밀렸다' 리라가 누구길래?…미리보는 '월드컵 멕시코전'

스포츠

뉴스1,

2026년 4월 17일, 오전 11:34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서 홍명보호가 만날 멕시코의 핵심 미드필더가 손흥민을 상대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손흥민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LA FC 소속으로 크루즈 아술(멕시코)를 상대로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2차전을 치렀다.

LA FC가 1차전 3-0 대승에 이은 2차전 1-1 무승부로 4강 티켓을 거머쥐었지만, '미리 보는 월드컵'이었던 LA FC 손흥민과 크루즈 아술의 에릭 리라의 대결에선 손흥민이 다소 밀렸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이렇다 할 영향력을 미치지는 못했다. 상대의 거친 압박에 공을 잡을 기회도 많지 않았고 고지대 영향으로 공 낙하지점을 찾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리라는 펄펄 날았다. 멕시코 대표팀에서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는 리라는 소속 팀에선 센터백으로 뛰었는데, 전반 37분 본업을 살려 공격 시엔 2선까지 올라가 중거리 슈팅까지 과감하게 때렸다.


전반 막판 손흥민이 모처럼 역습을 위해 드리블 기회를 잡았는데, 리라가 터프하면서도 과감한 수비로 손흥민을 막아세웠다.

리라는 크루즈 아술 정신적 지주기도 했다. 후반 초반 경기장에 인종차별 프로토콜이 발동, 경기가 중단되고 어수선한 흐름이었는데 이때 리라는 동료들을 한 명 한 명 찾아다니며 다시 집중할 것을 요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리라는 멕시코 대표팀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선수단 전체 분위기를 컨트롤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2000년생의 리라는 나이는 많지 않지만, 지난해 9월부터 멕시코 대표팀이 치른 11경기에 모두 출전할 만큼 최근 멕시코 대표팀 주축으로 떠올랐다.

지금의 입지라면 월드컵 본선 한국전에서도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홍명보호로선 터프한 수비·중거리 슈팅 능력·리더십을 겸비한 리라를 향한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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