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8회 'GOAT' 메시, 스페인 5부팀 구단주 됐다...코르넬라 100% 인수

스포츠

OSEN,

2026년 4월 17일, 오후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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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가 제2의 고향 카탈루냐로 돌아갔다. 이번에는 선수가 아니다. 구단주다.

UE 코르넬라는 17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아르헨티나 축구 선수이자 발롱도르 8회 수상자인 리오넬 메시가 구단을 인수해 새로운 구단주가 됐다"라고 밝혔다.

구단은 이어 "이번 결정은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깊은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카탈루냐 지역 스포츠와 지역 인재 육성에 대한 그의 지속적인 헌신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메시는 이번 인수로 UE 코르넬라 지분 100%를 확보했다. 선수 생활과 구단 운영을 병행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셈이다.

메시가 택한 팀은 스페인 5부리그 소속의 세미프로 구단이다. 1951년 창단한 코르넬라는 현재 스페인 5부리그인 테르세라 RFEF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에는 리그 상위권을 유지하며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확정했다. 메시 측은 장기적으로 코르넬라를 프로 리그까지 끌어올리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무엇보다 코르넬라는 메시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연고지가 카탈루냐다. 메시는 13세 때 아르헨티나를 떠나 스페인으로 건너왔다. 이후 2021년까지 FC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카탈루냐를 제2의 고향으로 만들었다.

FC 바르셀로나에서의 기록은 설명이 필요 없다. 메시는 778경기 672골을 기록했다.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회, UEFA 챔피언스리그 4회를 포함해 총 3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코르넬라는 유소년 육성으로 유명한 팀이다. 다비드 라야, 조르디 알바, 하비 푸아도, 제라르 마르틴 등이 모두 코르넬라 유소년 아카데미를 거쳤다.

메시가 이 팀을 선택한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유소년 축구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해에는 미국 마이애미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16세 이하 국제대회인 메시컵을 직접 출범시켰다. 세계 각국의 유소년 팀 8개가 참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단주 변신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메시는 현재 데포르티보 LSM도 공동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창단한 우루과이 4부리그 팀이다. 두 선수는 바르셀로나, 인터 마이애미에서 함께 뛰었다.

현역 선수인 동시에 구단주. 메시는 이제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 축구를 움직인다. 은퇴 이후를 준비하는 수준이 아니다. 이미 자신의 두 번째 축구 인생을 시작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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