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정신적 지주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인 정훈(39)의 은퇴식, 은퇴선수 특별엔트리 등록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을 앞두고 정훈의 은퇴식을 진행한다.
정훈은 프로 통산 1476경기 타율 2할7푼1리 1143안타 80홈런 532타점 637득점의 기록을 남겼다. 야구 인생 자체가 고난과 역경, 그리고 극복의 연속이었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했지만 방출 당했다. 이후 현역으로 군 문제를 해결한 뒤 모교인 마산 양덕초등학교 코치로도 재직하는 등 프로 커리어가 끝날 위기였다. 하지만 롯데 자이언츠에 다시 육성선수로 입단해 지난해까지 현역으로 활약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현역 은퇴 이후에는 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현장을 떠나지 않고 있다.
베테랑으로 거듭난 뒤에는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악역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커리어 막판에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살림꾼 역할을 다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이민석이, 방문팀 두산은 곽빈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정훈이 연장 11회말 좌익수 앞 안타를 치고 교체되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7.09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7/202604171116770025_69e19956280a3.jpg)
이날 은퇴식을 맞이해 롯데는 ‘OH 정훈, 자이언츠 정훈’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와 팬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은퇴식을 기념하여 경기 전 오후 5시 사직야구장 1층 미디어월에서는 팬 사인회가 열린다. 롯데자이언츠 공식 앱을 통해 응원 댓글을 남긴 팬 중 추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은퇴식에는 특별 게스트가 참석하며, 선수 가족도 시구 행사에 나선다.
경기 중에는 팬들이 기억하는 순간을 공모해 제작한 영상 ‘OH 정훈 모먼트’를 전광판으로 상영한다. 5회 말 종료 후에는 사직노래방 이벤트와 함께 ‘BRAVO MY LIFE’ 응원 타임이 펼쳐진다.
경기 종료 후에는 ‘GOOD BYE HOON’ 크레딧 영상이 상영된다. 응원가 원곡 ‘OH, CAROL’에 맞춰 선수의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는 영상도 이어진다.

또한 정훈의 인생 그래프를 담은 티셔츠가 기념 상품으로 출시된다. 경기 당일 그라운드 키퍼, 볼보이, 응원단이 해당 티셔츠를 착용하며, 유니폼, 키링, 기념구 등 다양한 기념 상품도 선보인다. 후지필름과 협업한 한정 포토카드와 네컷포토 이벤트도 마련했다.
하지만 정훈은 이날 은퇴식을 맞이한 특별엔트리 등록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KBO는 지난 2021년부터 은퇴선수의 은퇴식을 위해 엔트리 조정이 필요할 경우 정원을 초과해 특별 엔트리로 등록하는 것을 허용했다. 하지만 정훈은 특별엔트리 등록 없이 은퇴식을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정훈의 은퇴식에 비 예보가 내려져 있다. 경기가 열려 은퇴식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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